미리보는 ‘2012 국토해양기술대전’
미리보는 ‘2012 국토해양기술대전’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2.05.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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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 R&D 총망라 ‘국토해양기술대전’ 6월 7일 개막

국토해양 R&D 총망라 ‘국토해양기술대전’ 6월 7일 개막

국내 유일 최대규모… 국토해양분야 지식․기술 교류
KTX․초고층빌딩.항만시설 등 미래 기술 한눈에 ‘OK’
어린이 공모전.그림과 사진공모전 등 국민 참여 유도

국토해양 R&D의 모든 것이 총망라, 국토해양 연구성과가 한눈에 펼쳐지는 국내 최대규모의 ‘2012 국토해양기술대전’이 오는 6월 7일부터 3일동안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0년 처음 개최된 국토해양기술대전은 국토해양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교류하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격년으로 개최되는 대한민국 유일의 대규모 전시회다.

국토해양부 주최,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원장 신혜경)과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원장 신평식)이 공동 주관하는 ‘2012 국토해양기술대전’은 ‘국토해양 R&D, 미래를 향한 녹색 발걸음’을 주제로, 내달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픈 포럼․국토해양 R&D 우수연구 성과전시․연구성과발표회․기술이전설명회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국토해양기술대전 사전행사로 기획,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행사들도 현재 진행 중으로 대국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X, 초고층빌딩, 잠수함, 항만시설 등 생활 속에 숨겨진 국토해양 R&D 성과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모한 ‘생활 속 국토해양기술 사진 공모전’, 국토해양 R&D성과로 인해 발전된 2030년 대한민국의 모습을 아이들의 그림으로 공모한 ‘미래 국토해양 어린이 그림 공모전’은 접수된 작품에 대한 사전심사를 완료하고 시상식은 6월 9일 행사장 내에서 개최되며 선정된 입상작은 행사기간 동안 주제관에 전시된다.

이밖에 행사기간동안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국토해양과학교실’, 국토해양 R&D 관련 OX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국토해양 R&D, 미래를 향한 녹색발걸음’ 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국토해양분야 국내 최대 연구성과 전시회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토해양분야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창출된 연구성과물을 선보이는 이번 기술대전에서는 건설, 교통, 해양 각 분야의 우수한 연구성과물의 모형물은 물론 직접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성과가 전시되며 전시관은 약 100여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해 446개의 부스가 마련, 국토관․교통관․해양관․특별관으로 구성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각 전시관은 기술분야에 따라 세부 테마관으로 나눠 선보인다.

‘국토관’은 차세대플랜트관.그린건설재료관.건축도시관.SOC 기반기술관으로, ‘교통관’은 미래철도관.지속가능교통관.미래도로관.미래항공관.첨단물류 및 해상교통관으로 구성돼 있다.

‘특별관’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사전행사로 진행됐던 ‘그림공모전’과 ‘사진공모전’의 수상작들이 전시되는 주제관을 비롯, ‘미리 가보는 여수세계박람회’를 테마로 서울에서도 여수 엑스포의 현장과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미래관 등이 꾸려진다.

대표적인 연구성과 전시로는 최근 친환경적 소재와 건축비 절감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新)한옥 기술을 엿볼 수 있는 ‘한옥모형’, 21세기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초고층 시공기술’, 도로의 녹색교통을 실현할 ‘배터리 교환방식의 스마트 e-버스’, ‘연료전지 자동차’ 등 다양한 성과물들이 한눈에 펼쳐진다.

국토해양 기술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고 놀라운 발전상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미래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뀔지 미리 경험하고 국토해양분야 R&D가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역할을 담당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올해 열리는 국토해양기술대전에 대한 거는 기대가 크다.

국토해양 R&D관계자 및 일반 국민들을 포함 약 3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2012 국토해양기술대전’ 전시관에서 선보이는 주요 연구성과물을 미리 찾아가 봤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


■ 국토관

[미래건축관]
∥한옥기술개발∥ 한옥 Mock-up House(신구한옥 비교모델)
건축비 50% 절감 ‘한옥건축’ 대중화 눈앞

실험한옥 전경.

미래건축관에서 선보이는 ‘한옥기술개발’ 프로젝트는 명지대학교 등 15개 기관이 참여, ‘한옥건축’ 대중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최근 전통한옥의 멋스러움은 그대로 살리며 건축비는 50% 절감하는 ‘한옥건축’의 실험한옥 상량식을 갖고 올 하반기 본격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2012 국토해양기술대전’에서는 목조 유닛모듈 구조체로 설계·자재·시공표준화를 통해 공사비 절감, 품질·성능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한옥 Mock-up 소개하는 한편 기존 기술과 새로운 기술을 비교할 수 있도록 1/2씩 시공하는 시연행사도 갖는다.

∥초고층 시공·설계 기술개발∥ 초고층 건축물 모형 등 7종
요소기술 적용 초고층건축물 모형 ‘관심’

초고층 건축물
초고층빌딩 시공기술개발 연구과제는 (재)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3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초고층빌딩은 최근 건설산업 트렌드로 부상, 설계는 물론 시공 기술 및 공법 적용이 곧 국가경쟁력으로 인식되며 보다 효율적인 건설사업 수행을 위한 방안 마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시품은 주요 요소기술이 적용된 초고층건축물 모형(60×40×200cm)이 선보이는 것 뿐만아니라 고강도 강재(HSA800) 시제품, 경량골재 생산설비 및 시제품, 제연댐퍼 시제품 등이 전시된다. 또한 내화 FRP 방화문 제품 상세모형, 영구거푸집 축소모형 등이 소개된다.

[그린건설재료관]

∥인조대리석 외장패널∥
탄소저감형 고기능성 건축자재 전시

인조대리석 외장단열패널
‘순환자원을 이용한 탄소저감형 건축자재 실용화’ 연구과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전시품은 고성능 난연 단열재, 석분 이용 인조대리석, 친환경 합성목재 등 탄소저감형 고기능성 건축자재가 전시될 예정이다.

∥전통문양 포함한 박막형 BIPV모듈∥
고단열 등 미래 창호시스템 선보인다

박막형BIPV모듈

‘열에너지 조절 가능한 일반건축용 창호시스템’은 전자부품연구원 등 18개 기관이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기술대전에서 일반 복층유리대비 30% 우수한 ‘멀티나노코팅 고단열 창호시스템’을 비롯 ‘투과율이 조정가능한 박막 BIPV모듈이 적용된 전통문양 창호 유리’, ‘탄소나노튜브(CNT)를 이용한 결로방지용 투명발열창호’, ‘냉방부하저감에 효과적인 블라인드 내장형 일사조절 창호시스템’ 등 미래 창호시스템이 선보인다.

[차세대플랜트관]

∥LNG 액화플랜트 모형 및 FPSO 모형∥
LNG플랜트 글로벌 TOP5 경쟁력 확보

FPSO모형

LNG플랜트사업단은 ‘LNG 액화플랜트 및 FPSO’ 연구과제를 수행, 한국가스공사 등 38개 기관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LNG 액화플랜트 및 FPSO’ 과제는 LNG플랜트 글로벌 TOP5 경쟁력 확보를 위한 EPC필수기술 개발사업으로, 부유식 해양플랜트 설계기술을 적용한 FPSO모형이 소개된다.

∥16인치 RO멤브레인 모형 등 2종∥
내년 완공예정 테스트베드 모형 전시

16인치 멤브레인

해수담수화플랜트사업단은 ‘2012 국토해양기술대전’에서 16인치 RO멤브레인 모형 등 2종을 선보인다. 한국과학기술원 등 40개 기관이 연구과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해수담수화플랜트 테스트베드에 실제 적용될 16인치 멤브레인과 해수담수화플랜트 테스트베드 모형이 전시된다.
16인치 멤브레인은 웅진케미칼이 세계 3번째로 개발, 호주 등 세계 각지에 수출하고 있으며 해수담수화플랜트 테스트베드 모형은 하루 4만5천톤 생산규모로 부산 기장군에 내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첨단도시관]

∥도시통합운영센터 모형∥
화재경보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통합운영센터 모형
U-Eco City연구단은 도시통합운영센터 모형을 소개한다.
도시통합운영센터는 도시 내 화재 경보, 하천범람, 범죄자관리 등 도시민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총괄 운영센터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33개기관이 참여했다.



∥커뮤니티 보드 등 시제품 7종∥
스마트폰과 연동 다양한 정보기술 ‘자랑’

커뮤니티 보드

U-Eco City연구단이 선보이는 커뮤니티 보드 등 시제품 7종은 도시민에게 다양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폰과 연동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티를 위한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33개기관이 참여했으며 커뮤니티 보드 뿐만아니라 USL-Trainer, 도시내 다양한 경관조형물, 방재시스템(iTMS) 등이 전시된다.

[SOC기반기술관]

∥해상풍력 굴착장비∥
굴착장비 및 구동베이스 머신 홍보

굴착장비
‘대구경 대수심 해상기초시스템 기술개발’ 연구과제는 코아지질이 연구기관으로 참여, 해상풍력 굴착장비를 소개한다.
수심 30m 이하 조건에서 대형 해상풍력 발전기를 기초시공을 위한 대구경 굴착장비 및 구동베이스 머신의 홍보 극대화가 기대되고 있다.

 



∥도로경관 디자인 VR평가시스템(S/W)∥
미래 도로경관 디자인 기술 선보여

VR시스템

동부엔지니어링이 연구하는 ‘도로경관 디자인 기술개발’ 사업은 도로경관 디자인 VR평가시스템(S/W)을 선보인다.
도로 경관 디자인 반영을 위한 계획단계의 가상현실 프로그램 활용법 소개 및 홍보로 보다 편리하고 미래 도로경관 디자인을 수행하는 기법이 집중소개된다.

■ 교통관

[미래철도관]

∥430km/h 열차 모형 등 철도연 전시품 3종∥
보다 빠르고 안전한 차세대 고속열차 전시

HEMU-430X 모형

‘차세대 고속철도기술개발 사업단 등 다수’ 개발과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연구기관으로 참여, 보다 빠르고 보다 안전한 미래 열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올 행사에서는 430km/h 차세대 고속열차 HEMU-430X 모형(270*50*45cm) 뿐만아니라 전동차 유지보수 경감, 전동기 효율증가, 저소음, 경량화가 가능한 DDM 직접구동전동기(160*140*80cm), 전동차 연기확산방지 장치(220*1700*2300cm) 등이 소개된다.

∥도시형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VR가상주행 시뮬레이터 등 3종∥
인천국제공항 설치 가상 구현 ‘눈길’

시뮬레이터

‘도시형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단’ 연구과제는 한국기계연구원 등 10개 기관이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시범노선VR가상주행 시뮬레이션이 소개,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될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6.1km를 가상으로 구현해 실제 주행과 유사한 시연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축소모형(150*40*124cm), 시범노선 3차원 모형(187*117*910cm), 부상원리 동영상, 홍보동영상 등 4종이 전시된다.

[지속가능교통관]

∥QCM Gantry/Bus Mock-up∥
전기자동차 기술력 선보여

QCM버스 Mock-up

‘전기자동차 교통안전 융합체계 기술개발’ 과제는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방전된 배터리를 수거하고 완충된 배터리를 교체하는 로봇기반시스템인 급속 배터리 교환장치(Quick Battery Changing Machine) Mock-up과 함께 전기자동차의 긴 충전시간, 불규칙한 주행거리, 높은 배터리 가격, 배터리 안전성의 주요 문제점을 해결하고 이용 편의성 도모를 위한 배터리 공용화 시스템 등이 전시된다.

∥온라인 전기버스∥
친환경 전기버스 기술 시연 ‘볼거리’

온라인 전기버스

한국과학기술원이 연구기관으로 수행하는 ‘비접촉 전력전달방식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 개발’ 과제는 온라인 전기버스에 대한 기술력이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도로 매설 급전선로를 통해 주행하고 정차중 무선으로 전력공급을 받아 무제한 달릴 수 있는 온라인 전기버스 전시 뿐만아니라 급전 인버터와 선로를 설치하고 그 위에 버스를 위치시켜 급/집전하는 시연도 볼거리다.

[미래도로관]

∥자연에너지 도로시설물 모형 등 7종∥
도로시설물 모형․시스템 소개

도로시설물 모형
한국도로공사가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스마트하이웨이사업단’ 사업은 스마트 도로 건설이 주목적이다.
자연에너지 도로시설물․강설대비 도로시스템 모형을 비롯 실시간 돌발상황 자동검지․사용자 중심 SMART 통신시스템, 스마트 톨링․레이더 도로상황 검지장치, 주행로 이탈예방 지원시스템(차량 위치측정 시스템) 등 모형과 시스템이 소개된다.


∥사장교 케이블 점검용 이동로봇 등 5종∥
초장대교량 기술 및 이동로봇 등 전시

사장교 케이블 점검용 이동로봇
‘초장대교량사업단’ 사업은 한국도로공사가 연구기관으로 수행하는 과제다.
초장대교량 첨단 설계․재료․시공․유지관리 기술 소개 뿐만아니라 장력계측시스템․시장교 케이블 점검용 이동로봇 등 시제품 5종이 선보인다.

 

 



[미래항공관]

∥HUMS시뮬레이터∥
미래항공기술․시뮬레이터 체험 등

HUMS 시뮬레이터
‘실시간 안전진단시스템(HUMS) 개발’ 과제는 단암시스템즈(주)가 연구기관으로 참여, 미래항공을 위한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항공기 사고율 감소 및 부품 유지보수 환경 개선을 위한 항공기 안전진단시스템(HUMS, Health & Use Monitoring System) 전시 뿐만아니라 비행기 엔진․조종면․주날개․접합부 등을 진단하는 시뮬레이터 체험이 볼거리다.

∥ KC-100 나라온 모형∥
4인승 국산 소형항공기 모형 선봬

KC-100나라온
‘소형항공기급 인증기 개발’ 사업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연구기관으로 참여, 대한민국 소형항공기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2012 국토해양기술대전’에서는 미국과 소형항공기(Part 23급) 상호항공안전협정 체결을 위한 시범 인증기용 4인승 국산 소형항공기(나라온) 모형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