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하늘길 열렸다
파라과이 하늘길 열렸다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2.05.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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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라과이 항공당국, 항공자유화 합의

남미 내륙국가 파라과이로 가는 하늘길이 활짝 열렸다.

국토해양부는 22일 국토부에서 개최된 한-파라과이 항공회담에서 양국항공사가 운항횟수와 기종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도록 항공자유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항공사는 중남미국가 중 브라질에만 주3회(여객) 취항 중에 있었다.

하지만 이번 항공자유화 합의로 우리 항공사의 파라과이 취항기반이 마련돼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의 활성화 촉진과 지하자원과 관광자원의 보고인 중남미지역 항공네트워크 구축이 한층 더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간 먼 운항거리와 아직 성숙되지 않은 항공 시장여건 때문에 직항노선 개설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항공사가 제3국을 경유해 운항할 수 있는 5자유 운수권도 제한 없이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5자유 운수권은 대한민국 항공사가 제3국 경유시 경유지 국가와 파라과이간 여객 및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권리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칠레·페루와의 연이은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으로 남미지역과 교류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이들 국가와의 항공협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