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역세권 신규분양 잇따라
KTX역세권 신규분양 잇따라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1.12.1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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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역세권 일대 주거·교통·상업·문화 등 생활인프라 조성으로 정주여건 우수
수억원 웃돈 형성은 물론 청약 경쟁 치열
반도건설, KTX신경주역세권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2월 분양

지방 KTX역세권 일대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지방 KTX역 인근에 지어지는 단지들은 분양만 했다 하면 완판되기 일쑤다.

지방 KTX역 주변은 주거, 교통, 상업, 문화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조성돼 신흥주거지로 변모한다. 개선된 정주 여건으로 높아진 주거 선호도와 함께 아파트 가격도 상승하기도 한다. 지방은 수도권보다 생활편의시설이 적기 때문에 인프라가 잘 갖춰진 역세권 아파트의 인기가 뚜렷하다.

KTX천안아산역세권 개발사업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충남 아산시 방배읍 일대는 2004년 KTX천안아산역이 만들어진 뒤 대규모 상업시설 및 주상복합아파트 등이 들어서면서 천안의 ‘노른자땅’이 됐다. 현재는 2024년까지 전체 예산 3,822억 원을 투입해 의료 종합지원센터 등을 짓는 R&D 집적지구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역세권 중심의 도시개발사업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난 7월 비수도권 광역철도 활성화를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11개 노선을 새로 반영하면서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등 권역별로 1개씩 총 5개 노선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하는 등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반도건설은 경북 경주 KTX신경주역세권에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경북 경주시 신경주역세권 B4·5블록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74~84㎡ 총 1,490가구 규모다.

단지는 KTX신경주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다. 경부선(KTX, SRT)을 이용하면 동대구 18분대, 울산 11분대에 이동 가능하며, 서울까지 약 2시간대에 도달 가능하다. 중앙선(청량리역~영천역~신경주역), 동해선(포항역~신경주역~태화강역)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도보 거리에 초등학교 용지가 위치해 있고, 단지 바로 앞 지원용지에 대형마트 유치를 추진 중에 있으며 대형공원과 생태하천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경주 최초의 단지내 별동학습관이 조성돼 YBM 등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해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경주역세권은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로 주택을 마련할 수 있고 등기 전 전매가 가능하다.

같은 달 GS건설은 전남 나주시 송월동 일대에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79㎡ 총 1,5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KTX 나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다.

대우건설은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 일대에 조성하는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8㎡~112㎡, 총 7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대구지하철 1호선과 KTX, SRT, 동대구터미널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를 도보권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