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혜인, 삼강엠앤티(주)와 총 581억원 규모 해경경비함 엔진·감속기 공급계약 체결
(주)혜인, 삼강엠앤티(주)와 총 581억원 규모 해경경비함 엔진·감속기 공급계약 체결
  • 여영래 기자
  • 승인 2021.12.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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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인, 대한민국 해군함정 및 해경 경비함 신조사업 잇달아 수주 성과
창립이래 단일 최고액 공급계약 통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꾸준한 계약 수주
방산사업 부문에서 매출 수익 안정세 진입 캐터필라 엔진 및 감속기 공급계약 체결

[국토일보 여영래 기자] (주)혜인(대표이사 원경희, 이하 혜인)은 삼강엠앤티(주)와 총 581억원 규모로 대한민국 해양경찰의 3000톤급 최신형 경비함에 주추진엔진으로 들어갈 캐터필라 엔진 및 감속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건조되는 3000톤급 최신형 경비함은 한국, 중국, 일본, 북한 접적해역인 동해 북동 어장(일명 대화퇴) 및 독도 전용 경비함정으로 최고도의 해양 경비력이 요구되는 핵심 해역에서 우리 해양주권 수호와 조업어선의 안전을 위한 해양 경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혜인은 1960년 창립이래 단일 계약건으로는 최고 금액인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해양경찰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되는 3000톤급 경비함의 심장인 주 추진엔진으로 캐터필라 엔진을 공급하게 됐다.

지난 2014년 방산시장에 본격 진출 후 시설 및 기술인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연구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과 해양경찰에서 운용중인 대형수송함, 차기고속정, 다목적 훈련지원정, 구조지원정에 이어 최신형 경비함까지 다양한 종류의 함정에 매년 꾸준하게 주 추진엔진 및 감속기어, 발전기세트를 공급하는 결실을 거뒀다.

이처럼 혜인은 방산사업 부문에서 그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매출수익이 안정세에 접어들게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방산부문 파워시스템 전문 공급업체로 인정받게 됐다.

혜인 해상 및 특수엔진사업본부 정경환 본부장은 “제품 성능 및 사후관리 등에서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방산사업에서 캐터필라 엔진 및 발전기세트의 탁월한 성능과 그동안 혜인이 축적해온 파워시스템 설계 및 엔지니어링 능력 등이 연이은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로 공인받은 만큼 이번 계약을 계기로 앞으로 방산사업 및 민수분야 대형사업 부문을 더욱 강화해 해상엔진 업계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혜인은 미국 최대의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사와 PSPN(Product Support Provider Network, 전투기 지원장비 정비서비스 제공업체)계약을 체결하고 대한민국 공군에서 사용할 F-35A 전투기의 비항공 지원장비들(Non-Air Vehicle Products, 전투기의 정비 및 출격준비에 사용되는 공통 및 특수장비)의 정비 및 수리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제공하며 방산사업 부문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한편, 1960년 설립된 혜인은 각종 건설중장비와 산업·물류장비 그리고 육해상 엔진 및 발전기세트 공급 등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에너지동력 및 건설기계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