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도로연장, 일본의 10% 수준
대한민국 도로연장, 일본의 10% 수준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2.05.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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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도로연장 전년 대비 0.3% 증가

지난해 전국 도로연장이 105.931km로, 일본의 10%, 미국의 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011년말 기준 국내 도로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로연장이 전년대비 366km(0.3%) 증가됐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도로연장은 2000년대 초에 대폭 증가했으나 근래에는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도로 포장율은 2000년대 중반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80% 이상의 포장율을 달성했다.

전체 도로연장(105,931km) 중 포장도로는 85,120km(80.4%)로 전년 대비 924km(1.1%) 증가했으며, 미포장 도로는 9,536km(9.0%), 미개통 도로는 11,275km(10.6%)이다.

이는 미포장 도로연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군도, 지방도 및 시도 중에서 일부 포장이 이뤄졌기 때문. 포장도로(85,120km) 중 왕복 4차로 이상은 22,678㎞(26.6%)이며, 왕복 2차로 이하는 62,442㎞(73.4%)로 나타났다.

고속국도는 3,913km로써 순천~완주 고속도로 전면 개통으로 전년 대비 53km(1.4%) 증가했고, 특별·광역시도 역시 194km(1.0%) 늘어났다.

지방도와 시도, 군도 또한 194km(0.1%), 81km(0.3%), 37km(0.2%) 각각 증가했다. 반면 일반국도는 연장조정 및 선형개량 등으로 15km(0.1%) 감소했다.

이번 도로현황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에서 쉽고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도로현황조서(책자)로도 발간돼 이를 필요로 하는 기관 등에 배포된다.

아울러 국토부는 금년 말까지 모든 도로관리기관의 도로현황을 온라인으로 입력하고 집계할 수 있는 도로현황조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로연장 등 통계작성 기준도 정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보다 빠르고 정확한 도로현황 자료의 공표 및 수요자 맞춤형 통계 서비스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