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주) 임성균 R&BD센터장 ①
코오롱글로벌(주) 임성균 R&BD센터장 ①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2.04.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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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 개발·사업화 총력… 미래사업 창출 선도”

임성균 R&BD센터장
2015년 1천억대 기술활용 전문기업 출범

기업경쟁력 강화·건설산업 선진화 일익

“코오롱글로벌(주) R&BD센터는 단순한 기술연구가 아닌 성과창출을 목표로, 건축·토목·환경 분야의 요소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해 기존사업과의 시너지는 물론 미래사업을 제시하는 선도적 역할을 담당합니다.”

코오롱글로벌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R&BD센터 임성균 센터장의 일성이다.

코오롱글로벌 R&BD센터는 타 기업의 R&D연구소와 달리 B(Business)를 강조하고, 기술의 실용화를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와 대한민국 건설산업 선진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전문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우수한 기술을 확보하고 선택과 집중을 위해 단 하나(One&Only)의 기술을 선별, 기술자체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센터는 기반기술연구소, 친환경건축연구소, 환경기술연구소, 미래기획팀, 특화기술사업TF팀 등 3개소, 2개팀 체제로 운영되며, 34명(박사급 10명)의 연구전담인원 외에도 건축플랜트CE팀(17명), 토목CE팀(13명)을 통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임 센터장은 “코오롱글로벌은 인당 신기술 인증 1위, 인당 논문건수 2위, 종업원 대비 연구원 비율 4위, 매출액 대비 연구비 1위 등의 실적으로 업계 최상위 수준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국내 건설업계 R&D부문 리더의 위상을 자랑했다.

코오롱글로벌 R&BD센터는 1985년 건설기술개발부를 시작으로 2007년 구체화된 조직개편에 힘입어 33건의 신기술인증, 187건의 특허등록과 371건의 특허출원을 기록했다. 또한 해외연구기관과 5건의 기술제휴, 그룹 내에서의 2건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폐기물에너지화, 패시브하우스 등 미래기술, 공동주택 지열냉난방, 터널급속시공 등 활용기술은 국책과제(13건)로 개발된 유망 기술이다.

코오롱글로벌은 R&BD센터가 제시한 신기술을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 R&BD센터 본관, 원주시청사 등에 ‘건물일체형 태양광시스템(BIPV)’을, 인천 송도 테크노파크에 ‘에너지파일 지열시스템’ 등 7건의 기술이 설계·시공에 활용됐다.

특히 BIPV, 흙막이, 섬유보강콘크리트, 지열 등 8건의 기술을 판매하는 기술사업화를 통해 629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임 센터장은 “2015년 R&BD센터의 기술을 사업화하는 매출 1,000억원 규모의 전문기업이 탄생될 예정으로, 코오롱글로벌의 건축·토목 엔지니어링 분야 측면 지원과 신사업 개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