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광물 찾아 남태평양 피지국 바다로
해저광물 찾아 남태평양 피지국 바다로
  • 김동욱 기자
  • 승인 2012.04.1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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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EEZ 해저열수광상 독점탐사광구에서 탐사 시작

국토해양부(장관 : 권도엽)는 ‘12.4.21일부터 남서태평양 피지국 배타적경제수역(이하 “EEZ”) 내 우리나라 독점탐사광구(’11.11.11 확보, 면적 약 3천㎢로 여의도 면적(2.9㎢)의 1,017배)에서 해저열수광상* 개발을 위한 첫 탐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탐사 시작 전 날인 4.20일에 우리나라와 피지 간 해저열수광상 탐사‧개발 협력관계를 증진하고, 탐사 시작을 기념하기 위하여 탐사선 온누리호 기항식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4. 20일 12시부터 피지 수바 Kings항 내 온누리호 선상에서 개최된 기항식에는 피지 대통령, 도시환경부 장관, 토지자원부 차관을 비롯하여 피지측 정부관계자와 주피지 한국대사 그리고 한국 교민이 대거 참석하여, 우리나라의 해저열수광상 탐사 시작을 축하하였다.

이번 탐사 및 기항식에 투입된 온누리호는 한국해양연구원(원장 : 강정극)이 보유하고 있는 다목적 종합연구선(1,422톤)으로서, 기항식 다음 날인 4.21일부터 5.4일까지 14일 간 우리나라 독점탐사광구에서 해저열수광상 개발유망지역 확인 등을 위한 탐사를 수행하게 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최근 국가간 치열한 자원확보 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광활한 해양에서의 자원개발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해저열수광상 탐사는 피지국으로부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원 공급원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토해양부와 피지국 토지광물자원부 간 해저광물 탐사‧개발을 포함한 해양과학기술분야 협력을 더욱 증진하기 위하여 ‘12.5월 중 ’한-피지 해양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