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차관, 에너지혁신기업 방문…육성방안 논의
산업부 2차관, 에너지혁신기업 방문…육성방안 논의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1.09.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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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듐이온배터리 전문기업, 스탠다드에너지 시찰
에너지혁신기업 지원, "탄소중립 유망 기업 찾는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6일 대전 유성구 소재 스탠다드에너지를 방문 바나듐이온배터리(VIB) 기술현장을 시찰하고, 에너지혁신기업 대표들과 에너지신산업 육성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2020년 9월 산업부가 발표한 '에너지혁신기업 지원전략'에 따라 추진한 사업화 R&D의 성과를 확인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어갈 유망 에너지 기업을 발굴하는 첫 번째 현장행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이차전지, ESS, 전기차충전시스템 등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산업부 '기술혁신형강소기업육성사업' 과제의 주관기관에 선정돼 바나듐이온배터리(VIB) 기술의 사업화에 성공한 바 있다.

아울러,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세계경제포럼(WEF) '테크놀러지 파이오니어 2021'('21.6월)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에너지혁신기업 대표들은 공공조달과 연계한 판로 확대, 에너지혁신기업-대기업-공기업간 긴밀한 협업체계 및 동반 성장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수요관리(DR), ESS,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과 사업 경제성 제고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은 "2022년 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정부안)을 전년 4조7,422억원에서 4조8,721억원으로 2.7% 증액할 방침이며,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는 에너지 신사업모델 창출, 육성 정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간 투자 촉진 및 공공조달과 연계한 시장 규모 확대를 위해 에너지혁신기업, 벤처캐피탈, 대기업, 공기업간 민간 협의체 구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