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이란에 중고디젤기관차 수출
코레일, 이란에 중고디젤기관차 수출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2.04.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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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해외사업 진출 쾌거

지난 1월 부산철도차량정비단에서 이란 철도운영회사 관계자들이 중고디젤기관차 점검을 마치고 코레일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중고디젤기관차가 필리핀에 이어 이란까지 영역을 넓힌다.

17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란철도회사와 103억원 규모의 중고디젤기관차 수출 계약을 체결, 10량의 기관차를 수선해 올해 10월까지 선적한다.

중고디젤기관차를 활용한 이번 수출계약에서 이란은 코레일의 운영 노하우와 검수정비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5월초 서남아시아지역 국가와 약 300억원대의 차량정비사업 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코레일은 이번 사업 수주로 해외철도사업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규현 해외사업단장은 “아시아지역 철도사업 진출을 위해 철도시장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왔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철도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