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인기 ‘Construction IT&BIM Forum 2012’ 대회장
[인터뷰] 김인기 ‘Construction IT&BIM Forum 2012’ 대회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2.04.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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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M, 건설산업 경쟁력 제고 新 트렌드 자리매김 역량 결집”


“BIM, 건설산업 경쟁력 제고 新 트렌드 자리매김 역량 결집”

“건설산업 선진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은 BIM 및 건설 IT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 오는 19일 개최되는 ‘Construction IT & BIM Forum 2012 포럼’은 BIM 및 건설 IT 활성화는 물론 향후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며 건설산업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올 ‘Construction IT & BIM Forum 2012 포럼’ 성공 개최를 위해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인기 대회장(빌딩스마트협회 부회장/현대종합설계 대표이사)의 자신에 찬 목소리이다.
“건설사업의 성공수행은 효율적인 사업관리가 관건으로 비용 및 시간 절감을 위한 노력이 최대 현안인 만큼 향후 BIM은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김 대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실무위주의 적용사례 및 기술을 소개, 대한민국 건설사업 효율화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는 19일 건설회관에서 개최되는 ‘Construction IT & BIM Forum 2012 포럼’의 주요 내용 및 향후 BIM 시장 전망을 들어봤다.



- ‘Construction IT & BIM Forum 2012 포럼’ 주요내용은.

▲ 이번포럼은 작금 건설산업 최대 화두로 인식되고 있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에 대한 모든 것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해외초청강연에서 싱가포르 건설청(BCA) Kee Wee TAN 국장의 ‘Singapore BIM Roadmap and Its Implementation’이라는 주제로 정부차원에서 BIM정책을 주도하며 장려하고 있는 싱가포르 정부 정책 및 로드맵이 발표되는데 향후 국내 BIM 정책 추진에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빌딩스마트협회에서 KBIMS v.1.0발표와 함께 패널토론회 열려 BIM기반 협업시스템에 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 포럼 개최 의미를 강조한다면.

▲ 포럼은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올해 5회 째 맞는 행사로 올해는 (사)빌딩스마트협회가 (사)한국건설IT융합학회와 공동으로 개최, 건설분야 최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BIM뿐만 아니라 건설 IT의 활성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와 주제를 아우르는 교류의 장을 마련해 건설정보통합 발전을 선도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이번 행사는 BIM과 건설IT에 대한 관심과 활용 필요성을 넘어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실무적이고 효율적 구현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산업계와 학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하고 보다 구체적인 적용 사례와 기술을 교류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국가기관의 BIM 추진방향 및 국가R&D에서의 건설IT의 적용방향과 공공발주기관들의 발주방향에 관한 정보 제공 등은 업계 노력을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BIM 관련 단체 및 기업의 위상과 기술력을 높이고, 타산업에 비해 생산성과 부가가치가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국내 건설IT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BIM과 건설IT의 융합이 이뤄져 자리매김 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 현재 BIM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데 향후 전망은.

▲ BIM은 설계와 시공에서 분야별 기술 융합에 의한 협업기술을 제공함과 동시에 급격한 변화를 초래하는 방법들을 다룰 수 있게 하는 하나의 도구이자 프로세스이다.

시각화 기술을 제공하는 BIM 모델을 통해 간섭을 줄이고 보다 향상된 조정작업이 이루어지므로 현장 요구사항은 현격히 감소, 궁극적으로 비용 및 시간 절감을 유도한다.

또한 BIM을 통해 준공과 동시에 정확한 준공도면을 얻게 된다. 3D 모델은 프로젝트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수정되고 전 공정에 걸쳐 설계와 시공 사항이 전자적인 포맷으로 사실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이는 준공도가 건축주에게 전해질 때 향후 유지보수와 구조변경을 용이하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프로젝트 공정과 시간이 고려되는 4D 개념은 모델링 프로세스 상에 삽입되고 있다. 3D 모델을 깊숙이 검토, 잘못 계획된 인력투입을 깨닫게 되는 상황을 상상해 보라. 이런 상황을 미리 예견 할 수 있다면 인력을 재배치하고 재계획해 현장의 혼돈을 줄여 생산성을 높이는데 탁월하다.

- 국내 설계 및 건설업체들의 BIM 활용이 확산되고 있는데.

▲ 특히 BIM과 3D 모델을 사용함으로써 Lean 건설 기술과 원칙에 최적화될 수 있다. 모델링을 통해 정확한 계획과 설계 조정을 거쳐 프로젝트수행이 가능해져 현장 충돌과 간섭을 줄여주고 전 과정에서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음은 업계는 물론 정부 또한 BIM 활용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도 설계 및 건설업계에서의 BIM 적용은 프로젝트 수행에 있어 혁명을 유도하는 것으로 이미 많은 기업들이 전체적인 협업이 가능한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고 있다.

건축주, 건축가, 엔지니어, 컨설턴트, CM과 협력업체가 프로젝트 설계를 진행하는 한 회의실에 둘러앉아 3D 환경의 BIM을 통해 실제건물과 동일한 정보를 담은 건물을 구축해 프로젝트를 구축하는데 이같은 전체적인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 수행 속도 향상은 물론 프로젝트의 경제성을 제고시키며 모든 차원에서 진정한 Lean 건설을 가능하게 유도한다.

이것은 지금까지도 건축, 건설현장에서 상상해 볼 수 없던 것으로 설계 및 건설업체들이 기업경쟁력 차원에서도 많은 시간과 비용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 BIM 발전방향을 위한 제언이 있다면.

▲ BIM은 3차원 가상공간에서 기획설계부터 유지관리 등 전 단계 건축물의 정보를 생산, 활용, 관리하는 기법이기 때문에 단순한 도구가 아닌 건설 프로세스의 변화를 의미한다.

건설 프로세스의 변화를 전제하지 않은 수단의 변경은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없다.

실제 해외에서 수행되고 강조되고 있는 IPD방식 도입 및 건설 IT기술 발전은 BIM을 통한 미래건축시스템을 정착시키는데 필수요소다.

건축주와 설계자, 시공자, 엔지니어 및 프로젝트 관련자들이 우선 Pre-Construction을 해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고 재시공을 줄여 공기단축을 유도하는데 BIM이 가장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IPD는 국내 도입 초기에 다소 시행착오가 예상되지만 궁극적으로는 기존 건설사업 수행방식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발주자를 비롯한 모든 참여자에게 많은 이익을 줄 방식이 될 것이다.

그러나 국내 건축시스템상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이 있다. 특히 각 회사마다 투명성이 요구된다. 각자의 업무와 투입시기, 이익 등이 명확히 구분돼야 하고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이득과 손해에 대한 분배를 위해 각 참여사의 투명성이 반드시 확보돼야 IPD의 도입과 활성화가 가능하다.

이와함께 발주자는 BIM 적용 목적 및 활용에 대해 명확히 인지하고 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BIM 적용 목적 및 활용범위가 정의돼야 실제 참여 주체 간 업무 및 권한 정의, 의사소통 방법의 규정, BIM 적용 모델링 작성기준 설정 등이 선행돼 추후 재협의되고 다시 수정되는 오류를 막을 수 있다.

- 현대종합설계도 BIM 적용 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향후 계획은.

▲ 현대종합설계는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물론 현대오토에버 같이 3D 모델링을 일찍 도입한 제조분야 전문 모델러들과 함께 그룹사 차원의 협업을 통한 BIM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여러가지 문제점과 제한이 있겠지만 향후 BIM이 건설업계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확신, 장기적으로는 BIM 활용을 통해 설계 및 시공관리.자재관리.비용관리.시설물관리 측면까지 발주자에게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현대종합설계가 BIM을 적용, 사업을 완료한 고양실내체육관 전경.

 



특히 현대종합설계는 ‘VISION 2015’의 목표 실현을 위해 회사의 설계시스템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데 오는 2015년에는 모든 프로젝트를 BIM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지난해 BIM 전담팀 구성을 시작으로 전직원 BIM 심화교육 등 BIM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보다 더 많은 현상설계나 T/K 수행 프로젝트를 BIM 기반으로 수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무엇보다도 중장기 목표는 설계.시공 단계 BIM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 기획.설계.시공.관리 단계의 건설 통합 BIM 운용을 목표로 현대건설과 함께 단계별 준비를 하고 있는 등 기업경쟁력 제고 뿐만아니라 국내 건설산업 선진화를 위해 BIM 활성화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