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항공청 손명수 청장
■서울지방항공청 손명수 청장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2.04.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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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항공안전 기반조성 국민만족 서비스 극대화 집중”

신재생에너지 확충 등 녹색체계 구축 효율 제고

한공 산업·레저 활성화 적극 지원… 선진화 유도

서울지방항공청 손명수 청장.
“선진 항공안전 기반조성과 국민 만족 서비스 제공에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국토해양부 서울지방항공청을 총괄하고 있는 손명수 청장의 올해 중점 업무 목표다.

이를 위해 ▲선진 항공안전 확보 ▲첨단 항공서비스 제공 ▲녹색항공체계 구축 ▲공항 시설 확충 및 효율 제고 ▲건강한 일터 조성 등 5대 핵심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손 청장은 “우리 청은 선진 항공안전 확보를 위해 관제시설 화재 등 우발상황 발생 시 지속적인 관제업무 제공을 위한 비상대응훈련 및 모의훈련을 실시해 항공교통관제 선진 안전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항공안전 정책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속적으로 공항시설을 확충·정비하는 한편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항공교통안전점검 및 안전관리체계 워크숍 개최를 통해 항공안전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항공레저 증가에 따른 경항공기 이·착륙 횟수가 증가하고, 소형항공기 운항 증가에 따른 항공안전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김포공항은 대형 상업용 항공기와 경항공기가 같이 운항하고 있어 관제업무 제공과 항공기 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이런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속히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먼저 국민만족도서비스 제공을 위한 온라인 항공종합민원시스템과 스마트 앱을 개발해 항공기 운항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손 청장은 “공항에는 우리 청 뿐만 아니라 CIQ 기관(세관, 출입국관리, 검역)과 공항공사 등 많은 기관들이 상주하고 있다”면서 “공항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이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보다 더 편리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항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건강한 일터 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항공 안전 정책과 함께 녹색항공 실현을 위한 정책도 적극 추진된다.

현재 공항 에너지 사용은 전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 밖에 중압온수를 사용하는 중온수 난방방식과 연료 순으로 나타나고 있어 에너지 절약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정부는 인천 및 김포공항에 전기소모가 많은 조명등 1만8,000여개를 LED로 단계적으로 교체한다.

인천공항 내 태양광발전기, 지열 펌프 및 폐열회수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공항 3단계사업, 김포공항 국내선 리모델링사업 등 신설·개량되는 건물에 대해 에너지 절약형 및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설계를 추진한다.

공항 내 이동지역에서 운행하는 차량에 대해서도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차량을 우선 구매토록 유도하고, 충전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항공사 연료절감을 위해 인천공항 연속강하운항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사용 가능한 활주로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항공 산업 및 항공레저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

특히 서울지방항공청은 안전한 레저 활동이 될 수 있도록 관할지역내에서 추진 예정인 항공레저행사에 대해 사전에 이를 파악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행사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손 청장은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협회에서는 개최할 국제행사 및 연례행사에 대해 사전에 우리 청과 긴밀히 협조해 달라”면서 “경량항공기 동호회 및 관련 협회와 동호인들도 안전한 하늘을 만들기 위해 항공법규를 준수하고, 행사계획이 있을 경우 사전에 미리 협의해 주길 당부 드린다”며 항공 업계에 적극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그는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며, 국민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담=김 광 년 本報 편집국장

정리=장정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