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토관리청 권병윤 청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권병윤 청장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2.04.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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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通하는 신뢰행정 살기 좋은 수도권 만들기 앞장”

도로·하천 등 기반시설 설치 및 유지 등 국민행복지수 ‘UP’

한강살리기사업 완료·수도권 도로망 확충사업 지속 추진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권병윤 청장.
국토해양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을 총괄하고 있는 권병윤 청장.

권 청장의 올해 업무 핵심 키워드는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보다 쾌적한 수도권 만들기다.

그는 “살기 좋은 수도권을 만들기 위해 도로와 하천 등 기반시설의 설치 및 유지관리, 각종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지방청은 국토해양부의 상위계획인 국토종합개발계획에 따라 ▲한강살리기 ▲간선도로건설 및 관리 ▲생태하천 정비 ▲주택과 기반시설 건설현장 품질 및 안전관리 등을 총괄하고 있다.

먼저 한강살리기사업의 공정률은 현재 90% 수준이며, 3개보 등 한강 본류사업은 막바지 단계로 이달 말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북한강을 정비하는 한강 9공구 사업을 포함한 전체사업은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한강살리기사업을 통해 평균 3m의 하천 준설과 저류지 설치 등으로 수위가 2m 가량 낮아져 홍수 등 자연재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각기 특색을 지닌 3개의 다기능 보를 활용해 총 4,000만톤의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어 물 부족 문제가 원천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 청장은 “오토캠핑장 이용, 공도교 및 자전거도로 체험 등을 위해 한강을 찾는 사람이 점점 증가하는 등 그 효과가 서서히 입증되고 있다”면서 “안전하고 안정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갈 수 있는 획기적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교통 혼잡 해소를 역점으로 도로망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국도43호선 송산-진안 등 3개 노선을 완공·개통하고, 혼잡구간에 예산을 집중 투자해 퇴계원 서울방향 등 2개구간을 조기 개통한다.

이와 함께 남양주지 진접읍-포천시 내촌면 국간에 신규사업을 연내 발주하고, 안양-성남 민자고속도로 사업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친환경 하천관리 사업도 적극 추진된다.

권 청장은 “과거 하천사업이 치수 및 이수기능 위주로 추진돼 하천이 직선화되고, 콘크리트 호안 등 인공구조물 위주로 하천 시설물이 설치되는 등 하천 및 주변지가 삭막하게 조성돼 왔다”며 지적하고 “현재는 치수·이수기능 뿐 아니라 생태, 수질 및 친수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하천정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울지방청은 하천을 문화·생태·레저공간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국민의 요구에 눈높이를 맞춰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희망이 넘치는 하천환경으로 조성하고 있다.

경안천, 오산천 등 성공적 생태하천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생태습지, 여울, 수생물 서식처 등을 조성해 철새가 찾아들고 국민들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강살리기사업을 비롯해 황구지천, 청미천 등의 국가하천에 대한 친환경 정비사업도 총 사업비 2조6,0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지방하천 또한 국가하천 수준의 치수·이수능력 확보는 물론 지역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권 청장은 “국민과 소통하는 행정서비스 실천으로 국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겠다”면서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관의 모습을 확고히 갖춰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수도권 도로, 하천과 관련한 주요 기반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 각종 시설물의 안전관리 등을 차질 없이 완수해 보다 쾌적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담=김 광 년 本報 편집국장

정리=장정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