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배전선로 알루미늄 케이블 적용된다
철도 배전선로 알루미늄 케이블 적용된다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2.04.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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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동(銅) 케이블과 성능차이 없으면서 값 저렴

중앙선 용문~원주간 복선전철 및 호남고속철도를 비롯한 10개 철도건설사업 철도배전선로 4,791km에 알루미늄 케이블이 적용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기존에 사용되는 ‘동’ 케이블 대신 가격이 저렴한 알루미늄 케이블을 사용해 약 236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동’ 케이블은 구리 가격이 2003년(1,800달러/톤) 대비 약 5배로 폭등(8,810달러/톤)해 케이블 단가 인상으로 철도건설비가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공단은 ‘동’ 케이블 중량의 72%, 가격은 60%에 불과한 알루미늄 케이블을 사용하면 운반 및 시공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사업비도 절감된다는 설명이다.

공단 관계자는 “철거품 매각금액이 ‘동’ 케이블의 9.3%로 매각 시 경제적인 이득이 없어 최근 발생되고 있는 ‘동’ 케이블 도난 사고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