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진흥회, 상반기 광(光) 기업 맞춤형 지원 성과 ‘톡톡’
광산업진흥회, 상반기 광(光) 기업 맞춤형 지원 성과 ‘톡톡’
  • 여영래 기자
  • 승인 2021.07.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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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마케팅 등 사업화 지원에 역점…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조성
광(光) 관련 기업수요 눈높이 맞춰 지원대책 추진 기대 이상 실적 거둬
전남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벤처로에 소재한 한국광산업진흥회 사옥 전경.
전남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벤처로에 소재한 한국광산업진흥회 사옥 전경.

[국토일보 여영래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벤처로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정철동, 이하 광산업진흥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의 파고를 뚫고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광(光) 기업 맞춤형 지원정책을 개발해 수출시장 개척 등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자자하다.

광산업진흥회는 14일 “국내 광 관련 기업 수요에 눈높이를 맞춰 다양한 지원대책을 추진한 결과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비대면 마케팅의 확산에 따라 올해들어 국내외 온·오프라인 전시회 참가,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광(光) 융합기업 수출 물류비 지원 등에 집중해 상반기에만 44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상담과 함께 120건의 지원 실적을 거뒀다.

‘미국 광학전시회(SPIE) 2021’ 등 해외 전시회에는 온라인으로 참여했으며, 대구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전기산업 박람회’ 등에는 직접 참가했다.

또한 진흥회는 신제품의 경쟁력 확보를 돕기 위해 88개사를 선정 4억5500만원을 지원했으며,공동브랜드 인증 취득, 광 융합 시험검사, 성과확산 마케팅 등 글로벌 보급 지원사업도 활발하게 펼쳤다.

광 융합 기술개발 촉진·사업화를 위한 기술사업화 패키지, 시제품제작, 제품 고급화, 특허, 제품 디자인 등에도 44개사를 선정, 3억3800만원을 지원했으며, 이 사업에는 132개사가 지원해 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했다고 진흥회는 설명했다.

아울러 진흥회는 올 하반기에도 광 관련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내달 25일부터 3일간 서울코엑스에서 110개 기업, 10개 기관이 참여 160개 부스를 설치하는 ‘2021 국제 광 융합 비즈니스 페어’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공동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기준에 맞춰 구매력을 보유한 해외바이어를 초청한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코로나19 여파에도 현재 89개사 6개 기관 참여가 확정된 상태다.

오는 11월에는 수출 상담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광주에서 광 융합산업 로드쇼를 연다. 광 융합 분야 신기술을 선보이는 이 행사는 광 관련 기업인들의 한마당 축제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 융합기업 대상으로 한 광 융합제품 해외 시범설치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진흥회는 수요조사 37건의 결과를 토대로 우선 8개사를 선정해 해외 진출을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진흥회는 지원 기업 선정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15명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평가위원회를 매번 열어 사업화 가능성, 기술 우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평가하고 있다.

창업 7년 미만 신생 기업이나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재정여건이 취약한 중소 벤처기업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 마련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광산업진흥회 조용진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수출과 장기적 성장에 필요한 기업 맞춤형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광 융합기술 진흥 전담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