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한, 리비아 해외공사 ‘순풍의 돛’
(주)신한, 리비아 해외공사 ‘순풍의 돛’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8.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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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금 1천840억원 수령, 공사 순항중

 (주)신한(회장 김춘환)은 현재 리비아 정부에서 수주한 트리폴리 5,000세대 주택건설공사 등 4개 현장에서 1,840억원의 선수금을 수령했다고 3일 밝혔다.

 

 신한 박주상 국내외 총괄본부장은 “수령한 선수금은 등록세 일부를 비롯해 현지 회사계좌 및 국내 외환구좌에 현지화 및 유로화로 분산 입금돼 건설장비 구매, 원자재 구입, 인건비 등 공사 진행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리비아 정부로부터 2조2,000억원에 육박하는 건설 공사를 수주한 신한은 선수금을 속속 수령하면서 현장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이 리비아에서 수주한 4개 현장은 두바이, 중앙아시아 지역 등의 민간개발 사업이 아닌 100% 순수 리비아 정부 발주 공사로 공사부담금이 전혀 없는 해외 어느 현장보다 우수한 장점이 있다.

신한 김춘환 회장

특히 발주처의 신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한은 리비아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반기실적 대비 257% 증가한 741억원 기록과 함께 42억원의 이익 실현으로 흑자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리비아 현장에서의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 하반기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한 김춘한 회장은 “신한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 주택미분양이 전혀 없고 충분한 현금보유와 탄탄한 재무구조로 해외수주를 통한 매출 및 수익성이 향상돼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리비아뿐만 아니라 주변국에서도 추가 수주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