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대대적 조직개편 단행
서울메트로, 대대적 조직개편 단행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2.04.02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본부·2단·2실·24처 개편

서울메트로가 지난해에 이어 2단계 조직 개편을 통해 고객의 안전과 서비스 관련 기능을 일원화 하는 등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

2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4월 1일부로 2단계 조직 개편을 단행, 기존 6본부·6실·21처였던 본사 조직을 4본부·2단·2실·24처로 조정했다.

서비스 현장을 기술분야가 실시간 지원할 수 있도록 현장조직을 재편하고, 안전 관련 기능을 하나로 묶어 ‘안전관리단’을 신설하는 등 안전한 지하철과 신속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또한 본사 규모를 줄이고 현장 위주의 조직체계를 구축, 업무권한이 광범위해 효율이 떨어지던 승무와 역무 분야에 P/L(파트리더)제도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 띠는 것은 그동안 서비스와 전동차, 기술 분야 등으로 분리돼 효율적 역사 관리와 신속한 서비스 구현이 어려웠던 것을 해결키 위해 현장 조직을 통합 재편한 것이다.

또한 서울메트로는 서비스 현장인 8개의 센터와 기계, 전자, 건축 등 기술 분소를 함께 배치해 역사 관리에 집중하게 했다. 이로 인해 역에서 발생하는 시민의 요구, 고장 신고 등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메트로 김익환 사장은 “이번 2단계 조직개편은 본부를 축소하고 현장에서 지하철 안전운행과 고객접점 서비스가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면서 “경직된 조직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대응하는 조직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편된 서울메트로 조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