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정화 베스트기업 - (주)에코필
▲환경오염정화 베스트기업 - (주)에코필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2.03.29 1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정화사업의 ‘뉴 리더’ 자리매김

최근 주한 미군기지를 비롯해 아파트개발 사업지,  정유사 사업부지 등의 토양오염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오염토양 정화산업이 날로 번창하고 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토양정화 시장은 2008년 환경산업시장 34조1,000억원의 1.3%인 3,383억원에 이르는 규모에서 오는 2015년에는 약 3조원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경부는 토양정화 전문업체들의 기술력 향상과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위해 2017년까지 1,400억원을 투입해 ‘토양·지하수 오염방지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지는 토양정화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공 실적이 풍부한 베스트기업 (주)에코필을 조명해 본다.

환경정화사업의 ‘뉴 리더’ 자리매김
‘사람 중시’ 경영철학 통해 최고 기술력 탄생
3조원대 중동 유류오염정화시장 진출 계기 마련
환경신기술/녹색기술인증획득… 첨단 기술력 해외 전파

2000년에 설립된 (주)에코필(대표이사 고성환/www.ecophile.com)은 21세기 ‘환경사업의 뉴리더’를 표방하고 있는 기술력으로 중무장한 환경정화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의 고성환 사장과 주요 창립멤버는 미생물 지식과 연구에 해박한 한국해양연구원 출신으로 ‘깨끗한 환경을 후손에’라는 환경철학으로 뭉쳐 환경정화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창립초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환경부 산하 환경벤처센터에 입주해 기술개발 사업화, 마케팅, 투자유치 등 경영컨설팅 지원을 받은 이 회사는 유류분해 미생물 정화기술과 동전기를 이용한 중금속 오염토양 정화기술을 개발한 뒤 2005년부터 토양정화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고성환 사장은 “사람을 아끼는 따뜻한 기업을 운영하고, 이러한 마음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오고 있다”고 말한다.

에코필의 환경정화 기술에는 ‘인간의 정’이 담겨져 있는 만큼 동종업계내 기술력이 월등하다는 평이 뒤따른다.

생물학적 및 동전기적 처리기술과 관련한 특허가 16건에 이르고, 2건의 환경신기술과 녹색기술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 2월 환경신기술 제195호 및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전기역학적(동전기) 정화기술’은 미세토양내 중금속 처리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유기물의 동시처리가 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다.

에코필은 이 기술을 통해 23만2,000톤의 오염토양 정화 실적을 쌓았다.

또 2008년 10월 만성유류오염토양의 생물학적 정화기술(환경신기술 제261호 및 NEP-신제품인증 제1662호)의 경우 2차 오염이 없는 정화기술로 처리기간과 처리비용이 선진기술보다 탁월해 그동안 관급공사 22건, 민간공사 59건 등 총 81건의 공사에 55만5,000여톤의 오염토양 정화를 진행했다.

동전기적 처리기술은 국내 최초 현장적용 및 20여건의 국내 최대 적용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첨단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에코필은 2,000억원 규모에 육박하는 장항제련소 오염정화사업의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 동전기적 처리기술을 통한 매출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회사는 2009년부터 추진해 오던 쿠웨이트 유류오염토양 정화사업의 입찰참가자격을 2011년 10월에 중소기업 최초로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 사업에 참가자격을 획득한 업체는 전 세계 굴지의 다국적 기업 34개사이며 국내에선 GS건설,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에코필 등 4개 회사뿐이다.

고성환 사장은 “쿠웨이트 정화시장에 참여할 자격을 얻어 동종업계 최초로 30억불 규모의 중동시장 진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에코필의 가장 강점인 생물학적 유류처리기술을 통해 전 세계 산유국들이 공동으로 풀어야 할 폐유전의 환경정화사업에 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고성환 사장은 미생물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연구경력과 박사학위(프랑스 꽁피엔뉴 공대 정부장학생)를 비롯해 해양연구원 근무 당시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 환경영향평가를 수행한 엘리트 인재다.

정부에서도 에코필의 기술성과 사업 비전을 높게 평가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각종 다양한 지원사격과 함께 우수기업으로 보증해주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한파의 큰 고비를 넘긴 에코필은 양주와 서산에 토양개량센터(반입처리장)를 준공하며 공사 수주량을 더욱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정부로부터 녹색기업 인증과 우수기업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2011년 수주액이 100억원에 육박하면서 환경스타기업으로 정착해 가고 있다.

최근 에코필은 코스닥상장 준비를 위해 국제회계기준(IFRS) 회계 지정감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상태다.
고성환 사장은 “녹색인증기업에 대한 상장심사 특례제도를 통해 연내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면서 “상장하게 되면 전문 기술인력 확보와 중동 등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 국내 정화기술을 세계에 널리 전파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쿠웨이트 현지 진출활동을 본격화 하고 있는 고성환 사장은 최근 중동환경시장 진출을 위한 대기업-중소기업 협력 MOU 체결식을 맺었다.(좌측에서 두번째 고성환 사장)
▲최첨단 환경정화기술을 보유, 사업화에 성공하고 있는 에코필 고성환 사장이 정부가 주최한 벤처기업대상 행사에서 우수기업 수상을 했다.
▲환경정화업계 최초로 중동 정화시장에 참여할 자격을 얻은 에코필 고성환 사장이 쿠웨이트 현지에서 해외진출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좌측에서 세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