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한국서부발전 김문덕 사장
[특별인터뷰]한국서부발전 김문덕 사장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2.03.2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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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계 최고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

“2020년 세계 최고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
창사이래 최대규모 신규설비 건설프로젝트 추진중
소통강화 통해 전 직원 한방향으로 역량 강화 주력

“서부발전은 2020년 매출 100억불 및 ROIC(Return On Invested Capital) 7% 달성을 위한 전략체계인 ‘KOWEPO Vision 2020’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세계 최고의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서부발전 김문덕 사장
한국서부발전 김문덕 사장은 “서부발전 사장을 맡은지 만 2년이 되어가는 만큼 소통을 보다 강화하고 글로벌 전력기업이 되도록 전 직원이 한 방향으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사장은 “작년부터 발전 규모를 늘리기 위한 건설사업을 본격 시작해 오는 2016년이 되면 발전용량이 발전 5개사 중 제일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World Best 3E Creator’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Energy(에너지), Environment(환경), Expertise(전문기술)이라는 3대 가치를 의미하며, 2012년 주요 사업계획으로 ▲국내 화력사업 ▲신·재생사업 ▲해외사업 ▲사업지원 등 4가지로 나눠 전략과제를 수립했다.

김문덕 사장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국내 신규설비 건설 프로젝트를 확보, 추진중인 서부발전은 올해 건설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요 사업계획에 따르면 국내 화력사업부문에서는 국내 최고 설비운영효율 확보로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확보키로 했다.

특히 오는 5월 착공 예정인 #태안9,10 건설 적기 추진으로 기저발전비중 확대를 꾀하고, 동두천 복합(6월) 및 평택복합 2단계(11월)의 적기 착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중이다.

연료자원의 안정적 확보기반 마련을 위해 동절기 유연탄 수급안정 및 체선료 절감노력을 쏟는 동시에 인니 남부칼리만탄 해상선적터미널사업 및 중소광산 직거래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재생사업 부분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도(RPS) 대응을 위한 대용량설비 건설을 위한 가로림조력(2012년 5월)과 기 착공된 태안IGCC(2011년 11월) 건설의 적기 착공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태양광, 풍력, 소수력, 연료전지 등 발전원의 다변화 노력을 지속키로 했다.

또 첨단 녹색기술 개발 선도 발전기업이 되기 위해 미래환경, 신재생, 원가절감 등 3대분야 5개 기술개발과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5대 기술과제는 ▲청정석탄발전(CCT) ▲연료전지·태양광·해양에너지개발 ▲연소전-연소중-연소후 CO2 분리·회수·저장·혼소 기술 고효율 대용량 가스터빈 개발 ▲발전설비 통합제어기술의 개발 등에 착수한다.

친환경사업 확대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으로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대응하고, 유기성 고형연료 연소를 10만톤 이상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매립지 등 2개소와 연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바이오매스, 바이오콜, PKS(팜껍질) 등 타연료 혼소사업도 확대하는 등 친환경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신성장 동력엔진으로 볼 수 있는 해외사업부문에서는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동남아 지역에 집중된 해외사업 추진 지역을 확대해 미국, 몽골, 러시아 발전·자원개발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인도의 마하라쉬트라 복합발전사업이 지난해 12월 착공한데 이어 올해에는 인니 남부칼리만탄 해상선적터미널 건설사업, 베트남 라오스 후웨이포 소수력발전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2013년에는 러시아 북카프카즈 열병합발전사업과 베트남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사업, 인니 따깔라 석탄화력발전사업 추진에 가속페달을 밟을 예정이다.

해외 사업영역 다각화 기반 확보와 아울러 중장기 과제로 해외 신재생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오는 2020년에는 지분매출 800억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또 2020년 지분매출 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해외 신재생사업도 적극 추진, 신재생사업 개발과 더불어 이를 통한 타 발전원 개발 시너지 창출에도 나선다.

김문덕 사장은 “신규 프로젝트 최적 추진을 위해 전략체계를 사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중이다”면서 “최고를 향한 열정, 소통을 통한 신뢰, 변화에 대한 도전, 함께하는 성장 등 4대 핵심가치 추진으로 역동적인 기업문화 정착을 시도중이다”면서 서부발전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성을 내비쳤다.

선병규 기자 redsun@ikld.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