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윤학배 종합교통정책관
■국토해양부 윤학배 종합교통정책관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2.03.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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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산업 인프라 구축 등 녹색물류 가속화 역량 집중”

패키지형 교통산업 제시… 해외수출 적극 추진

에코드라이브 정책 가속… 이산화탄소 15만톤 감축

국토해양부 윤학배 종합교통정책관.
“서민의 발인 버스·택시 등의 활성화를 비롯한 교통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올해 교통정책 중점 추진방향을 이 같이 설명한 국토해양부 윤학배 종합교통정책관.

그는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자가용 대수 증가, 정부의 도로 투자 감소에 따라 교통산업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우리 교통업계 일부에서 들리고 있다”며 최근 교통산업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시외버스 통합전산망 구축으로 인한 인터넷 예매, 왕복 승차권 발권 및 택시사업구역 조정으로 운송사업자 간 갈등과 이용불편을 해소한다.

또한 정기이용권 버스 및 산업단지 공동 통근전세버스 도입 등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용과 환승에 불편이 없는 교통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이용 활성화에 나선다.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별 개발계획 수립을 올해 안으로 완료, 내년 초부터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교통카드 전국호환 인프라를 단계별로 구축, 인프라가 완료된 지자체와 공공부문부터 우선 호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교통수요 관리 방안도 추진된다.

광역교통실무위원회 조정기능 강화, 도시·교통계획 간 통합지침 마련 등 대도시권 광역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통합·조정 기능이 강화된다.

윤 정책관은 “대도시의 40% 이상 서민의 발인 교통산업은 일상생활과 경제활동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여전히 가장 접근성이 높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중동 순방이후 ‘제2중동붐’이 고조되는 가운데 교통산업도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 도로, 철도, ITS, 항공, 항만 등 개별 사업 중심에서 두 개 이상의 모드가 결합되는 패키지형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한다. 패키지형 교통산업 해외 수출을 위해 세부 지원방안을 제시하고, 단계별 추진방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윤 정책관은 “교통산업의 해외진출은 우리 교통산업 부가가치가 높은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뿐만 아니라 그간 대한민국 교통산업 발전의 노하우를 전달할 기회”라며 교통산업 해외진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교통SOC 투자 효율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조사방법·대상 개선을 통해 확보된 OD를 이용해 ‘2010~2011년 국가교통DB 구축, 국가교통시설투자평가제도 전면 재검토 등을 통해 교통수요 예측 및 국가교통DB 신뢰도를 제고한다.

또한 지자체가 신교통수단 도입결정 이전 단계에서 선택 가능한 수단을 비교·분석할 수 있는 ‘신교통수단 선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지역특성에 맞는 최적의 교통시스템 도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녹색교통물류 정책 또한 가속 추진한다.

지속가능 교통물류발전 시행계획을 추진하고, 온실가스 배출계수 개발 및 온실가스 배출량 조사, 에코드라이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전환교통 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온실가스(이산화탄소) 15만톤 감축에 나설 계획이다.

윤 정책관은 “교통 또는 이동 자체가 미래 생활에서도 지속될 인간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기본적인 필요(Need)와 욕구(Desire)이기 때문에 교통산업은 지속발전하고 있다”며 교통산업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녹색교통 혁명, 그린카의 발전, IT 기술의 발전, 기수변화 대응 등 새로운 환경의 변화와 보다 빠르고 편리한 교통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은 교통산업의 발전을 더욱 촉진 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의 교통정책은 산업계와 함께 발전할 것이며 이에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담=김 광 년 本報 편집국장

정리=장정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