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송석준 국토정보정책관
■국토해양부 송석준 국토정보정책관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2.03.28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간정보산업은 미래성장 동력 국토정보 선진화 제고”

국토정보 품질향상… 공간정보 글로벌 경쟁력 강화

2015년 세계 공간정보 시장규모 150조원 전망

국토해양부 송석준 국토정보정책관.
대한민국 공간정보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국토해양부 송석준 국토정보정책관.

송 정책관의 올해 업무 목표는 국토정보 발전을 통해 국토의 경쟁력 강화와 공간정보를 미래성장을 위한 핵심자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송 정책관은 “공간정보는 지상·지하·수상·수중·공중 등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에 있는 모든 객체에 대한 정보를 의미하며, 사진이나 지도와 같이 다양한 형태로 제작돼 활용되고 있다”면서 “공간정보는 실생활에 매우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최근 스마트폰과 IT의 발전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웹서비스 대부분이 공간정보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간정보 융합활용 등을 통해 국토정보의 품격을 향상시키고, 공간정보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대한민국 공간정보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금년 1월에 시범서비스를 오픈한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공간정보를 제공해 국토정보의 품격 향상을 도모, 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가 창출되도록 지원한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정밀 3D맵 구축과 지적재조사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 18종으로 분산된 부동산 행정정보도 1종으로 합해 품질 좋고 쓰기 좋은 선진 부동산 정보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간정보산업이 독립적인 산업분야로 인정될 수 있도록 특수산업분류체계를 도입해 산업의 범위를 명확히 하겠다”는 송 정책관은 “체계적인 육성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며, 적극적인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기술선진화에도 역량을 쏟을 예정”이라며 공간정보산업 육성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정부는 공간정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10월 국제표준을 결정하는 OGC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나라의 기술표준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도록 강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2012 디지털국토엑스포를 OGC총회와 연계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 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10일 개최되는 디지털국토엑스포는 전 세계 240여개 기관에서 300여명의 대표단과 공간정보관련 해외 유수 기업이 참여하게 돼 세계 공간정보업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 정책관은 “국제적인 관심속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공간정보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해외진출이라는 새로운 활로를 찾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그동안 국가공간정보는 지난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국가 GIS사업을 기반으로 급속도로 성장해 왔다. 인프라와 기술 수준 모두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됐다.

세계 공간정보 시장은 2010년 기준 89조원에서 2015년 150조원으로 연평균 11%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는 국토정보의 품질향상, 공간정보산업의 육성과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가공간정보 인프라의 발전과 관련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간담회, 포럼 등을 통해 공간정보 업계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송 정책관은 “금년 우리 공간정보산업이 보유한 성장잠재력을 십분 발휘해 와룡이 기지개를 펴고 승천하는, 가야말로 흑룡의 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이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대담=김 광 년 本報 편집국장

정리=장정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