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이상화 산업육성실장
[포커스]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이상화 산업육성실장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2.03.27 1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산업기술원 지원 받아 환경사업 성공하세요”

“환경산업기술원 지원 받아 환경사업 성공하세요”

-국내 환경산업육성 선봉장… ‘해외 수출 시금석’
-‘창업부터 상용화까지 원스톱 지원’ 성과 극대화 
-환경中企에 12억 투자 단행… 130억 매출 창출
-‘환경산업정책·지원사업설명회’ 환경계 관심집중

최근 환경기업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의 사장들을 만나다 보면 예년에 비해 사업여건이 아주 좋아졌다는 말을 듣곤 한다.

환경시설 발주물량이 크게 증가하거나 업계에서 한 목소리로 요청하는 분리발주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효성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이 정부와 산하기관 주도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환경산업 육성 및 수출지원 정책의 메카’로 불린다.

현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중 ‘환경산업의 수출전략산업화’를 세부 추진과제로 선정해 국내 환경산업 육성을 바탕으로 해외수출 극대화를 노리고자 2009년 4월8일자로 지금의 환경산업기술원을 설립 한 바 있다.

더욱이 지난해 환경산업을 집중육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법적 지원근거 마련을 위한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지원법’ 개정이 국회를 통과 본격 시행되면서 환경산업계에도 앞으로 ‘꽃피는 봄날’이 성큼 다가오는 분위기다.

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산업본부 산업육성실은 ▲환경산업체 사업화 지원사업 ▲중소환경기업 창업지원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지원 등의 역점 업무를 추진중에 있다.

산업육성실에서는 중소 환경기업들이 사업을 함에 있어서 꼭 필수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할 정보와 지원사업이 다방면으로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민원 상담이나 지원을 받는 환경기업인들은 환경산업기술원의 제공서비스에 대해 “꼼꼼하고 신속한 업무처리로 인해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적기에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전하고 있다.

국내 환경시장 규모를 보면 2004년 21조4,275억원에서 연평균 15.5%의 성장률을 보여 2009년에는 44조64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차세대 국가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환경산업육성의 핵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상화 산업육성실장을 통해 환경산업 육성 노력과 실적, 올해의 주요사업 계획을 들어봤다.

이상화 실장은 “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확대 및 신규사업 발굴·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환경산업이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정착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계획이다”면서 “기술원에서 제공하는 각종 지원사업을 잘 활용한다면 환경사업 성공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이상화 산업육성실장
-중소 환경기업들이 기술개발 상용화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기술원의 ‘환경산업 사업화 지원사업’의 역할과 성과가 궁금합니다.

▲환경기업들은 기술개발 후 상용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술개발보다 상용화를 위한 경영, 마케팅·홍보, 재무활동이 더 어려운데, 환경기업들은 이를 해결할 여력이나 전문성이 부족합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기술원은 환경기업들이 사업화의 죽음의 계곡(Valley of Death)을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 위해 ‘환경산업 사업화지원사업(Green Business Development)’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환경기업들의 사업진단이나 전략 수립부터 자금지원까지 사업화 전주기적(One-Stop)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09년에 신규로 12억원 정도 지원했는데, 관련매출이 약 130억원 발생했습니다.

올해는 예산을 24억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원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사업성과가 기대됩니다.

환경산업사업화지원사업은 컨설팅 전문기관과 환경산업체의 매칭을 통해 기업진단과 사업전략을 수립해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통해 사업화 개발에 필요한 생산체계 구축 및 마케팅 관련 비용 등을 지원해 주는 사업입니다.

실례로, 작년에 지원을 받은 한 기업은 유기성폐기물 에너지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본 사업을 수행하며 속초시, 청주시 등 관련 시설을 수주하는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이룬바 있습니다.

올해 환경산업사업화지원사업은 현재 공고중으로 4월 16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기업체분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랍니다.


-환경분야 창업지원을 위해 국내 유일의 환경전문 인큐베이팅 센터인 환경벤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환경분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방안들이 있다면.

▲환경벤처센터는 환경기술개발 및 산업육성 전문기관인 환경산업기술원에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경영, 세무, 특허 등 네트워크 기관을 활용한 컨설팅 지원과 기술원의 R&D, 사업화지원, 인증, 수출지원 기능과 연계해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센터는 지난 2000년 개소이후 총 55개사를 입주·지원해 29개의 졸업기업을 배출하면서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성공사례를 창출했습니다.

이 중, 오염토양 정화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환경벤처센터 인큐베이팅을 통해 배출된 졸업기업으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코스닥 상장사와 M&A를 통해 2010년 170억의 매출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 다른 기업은 졸업 이후 물순환 분야의 중견기업과 M&A되면서 물순환  이용망 구축 및 수질분석기 개발분야에서 2010년 130억의 매출을 달성하며 선도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또 오염토양정화 우수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주)에코필의 경우 매년 실적이 호전되면서 코스닥 상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환경산업기술원이 중소기업청에서 시행하는 ‘2012년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에 주관기관(최우수등급)으로 선정되면서 환경 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예비 창업자 육성에 더욱 활발히 나서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10명 내외의 창업자를 발굴해 각각 최대 5,000만원, 총 5억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하며, 환경 분야 인증을 위한 1:1 멘토링과 이에 수반되는 테스트 및 분석비용을 지원하는 등 특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본 사업은 현재 사업공고 중으로 4월 6일까지 예비창업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지원제도가 본격 시행되는데, 이 제도의 내용과 기대효과는 무엇입니까.

▲올해 4월부터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지원제도가 본격 시행됩니다. 매출과 고용이 매년 20%이상 고성장하는 ‘가젤형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사업추진 목적입니다.

 본 사업을 통해 지정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직접지원사업과 연계지원사업을 패키지로 마련해 글로벌 해외진출 및 환경산업 시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먼저, 정부의 지원사업을 분석해 지정기업에 맞는 지원사업을 설계 및 지원할 예정이며, 정책자금 우선심사와 금리인하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또한, 우수한 전문인력 고용을 위한 고용비 지원과 국제공동 현지사업화지원사업 및 해외 환경프로젝트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 등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글로벌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사업을 연계해 나갈 계획입니다.

 본 사업은 현재 3월중으로 사업공고를 내고 4~5월 평가를 통해 6월경에는 우수환경산업체를 지정해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술원의 다양한 지원사업에도 불구하고, 환경산업체들은 어떤 지원사업들이 있는지 항상 궁금해 하고 있다. 이를 위한 해결책이라고 한다면.

▲환경산업체 분들을 설명회나 간담회 자리에서 만나보면 기술원의 다양한 지원사업들이 있는지 몰랐다는 대표님들이 너무나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 기술원이 아무리 좋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여도 환경산업체 분들의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지원사업과 기업체들과의 미스매칭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원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실례로 2009년부터 매년 1월중에 ‘환경산업 정책 및 지원사업설명회’등을 개최해 환경산업 육성 및 해외진출 지원사업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를 해 드리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설명회에는 약 700여개 기업의 환경산업체가 참석해 성황리에 설명회를 개최한바 있습니다.

또한, 지방소재의 환경기업에게 지원사업의 설명을 위해 전국 순회 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각 지자체와 연계해 환경산업체들을 위한 지원사업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기업체 분들에게 당부해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설명회 등에 참석해 안내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관련기관의 홈페이지 등에 공지되는 사업공고와 안내 등을 관심있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홈페이지(www.keiti.re.kr) 또는 국가환경정보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www.konetic.or.kr)에서 뉴스레터를 등록하시면 정기적으로 필수적인 환경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선병규 기자 redsun@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