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복 부산항 건설사무소장 취임
김영복 부산항 건설사무소장 취임
  • 부산=여재환 기자
  • 승인 2012.03.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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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기술사로“신항만건설”등,명품항만건설에 주력 할 터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신항만건설과 북항재개발 사업을 통하여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부산항 시설을 이용하고 만족과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명품항만을 건설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부산의 항만관련 건설 업무를 총괄하는 부산항 건설 사무소장으로 취임한 김영복 소장의 취임일성이다.

부산항 건설 사무소는 국토해양부의 소속기관으로 부산ㆍ마산ㆍ울산ㆍ동해 및 포항의 항만을 개발하고 항만기능의 유지, 보수업무를 전담하는 기관이다.

지난 3월19일 취임한 김소장은 “부산항이 대한민국 제1의 무역항으로서 물류운송의 일선에서 경제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그 동안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속적인 항만건설 등을 통하여 세계 5위 컨테이너항만으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쟁항만에 비해 입지적 조건이 뛰어나고 일본의 항만에 비해선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다”고 밝히는 김소장은 최근 중국의 추격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20~30년 후를 내다보고 지속적으로 부산항 개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과 국토해양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을 거쳐 부산항 건설사무소장에 부임한 김영복 소장은 국내에 흔치않은 항만 및 해양기술사 자격을 갖춘 전문가로서“이제는 부산항이 새로운 도약의 시기라 생각하고 세계 일류항만으로 서의 지위와 경쟁력을 갖기 위해 추가선석 확보 및 수송 인프라 구축, 해양문화 및 친수 공간 확보 등 다각적인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면서 철저한 업무추진을 강조했다.

김영복 소장은 “올해 부산항에 투입되는 정부 예산은 총 4,051억원으로 지난해 3,645억원과 비교할 때 4.4%(387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부산항 건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며 부산항 건설 사무소의 주요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 중에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부산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및 고용효과를 높이기 위해 관내 주요 항만건설사업 22건 중 16건(73%)을 3월말까지 조기 발주하고 상반기 중 전체예산의 64%인 2,580억원을 조기집행할 계획이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특별관리 대상사업을 선정하여 별도관리 하는 등 사업 추진 및 예산 집행상황을 매월 점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부산항 건설 사무소에서 진행 중인 주요사업으로는「부산신항 및 배후 수송시설 건설」,「북항건설 및 북항재개발 사업」,「감천항 정온도 향상 외곽시설 설치공사」,「다대포항 외곽 방파제 설치공사」등이 있으며 최근 결정된「해운대 해수욕장 연안 정비사업」등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품항만으로 조성될 부산 신항만 조감도

 김소장은 특히,부산시민의 숙원사업인 부산신항만 건설도 동북아 국제 물류·비즈니스 중심항만 구축을 목표로 올해 2,440억원을 투입하여 초대형선박 기항에 대비한 수심 확보(기존 15m→ 16m)를 위해 1단계 증심준설 사업을 완료하고 이와 연계하여 준설토 투기장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한 송도 준설토 투기장 축조공사를 연내 착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항만물류비 절감 및 항만물류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올해 중으로 신항 배후단지 353
만㎡를 조성하고 남컨테이너부두 내 임항도로(1.2㎞)와 임항철도(4.3km)를 연내 개통하겠다
고 말했다. 

북항 재개발 조감도

뿐만아니라 김소장은 북항 재래부두 시설 노후화 및 신항 개장에 따른 북항 항만기능에 따
라 북항 연안부두~자성대부두 사이의 공간을 친수형 복합기능을 갖춘 국제해양관광 거점으
로 개발하는 부산북항 재개발사업도 국토해양부의 핵심사업이므로 올해 340억원을 투입하
여 기반시설을 조기에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부산북항 재개발사업의 1-2단계 사업 중 「국제여객부두 및
크루즈부두 축조공사」(총공사비 :843억원, 공기:30개월)를 지난달에 발주했으며 5월중에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사가 오는 2014년 11월 완료되고 BPA(부산항만공사)가 국제여객부두 배면에 추진 중
인 국제여객터미널이 2014년 12월에 완공되면 기존의 낡은 국제여객터미널의 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며 도심지 인근에 위치한 부산북항 내에도 10만톤급 크루즈선이 입항
이 가능함에 따라 최근 늘어나는 크루즈선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북항 재개발사업 배후도로인 「충장로 지하차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설계비 16억원
을 확보하여 내년 사업의 본격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지하차도 건설이 이루어지면
북항 주변의 교통량 분산효과는 물론 보행자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 항만에 대한 정비사업도 본격 착수되어 부산항 정비사업에 작년보다 485억원이 늘어
난 1,252억원이 올해 투입된다. 감천항, 다대포항 등 기존 항만에 대해 기후변화에 따른 재
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항만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감천항은 국제수산물도매시장 위판어선을 위한 선석확충과 통항 선박의 안전성 확보 및 이
용 활성화를 위해 항내 정온도 향상 외곽시설을 설치하고, 기존 동ㆍ서 방파제를 보강하여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다대포항은 이상파랑 내습에 대한 재해예방과 항내 정온수역 확보를 위해 외곽방파제 신설
공사를 올해 하반기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 소장은 최근 관심이 되고 있는 해운대 해수욕장 연안 정비사업(총공사비:472억원, 공기:5년)과 관련해서는 “관계기관의 의견수렴 등 행정사항을 검토한 후 공사시행 방법을 결정할 것” 이며 “올해 확보한 예산 10억원을 해수욕장 개장 전 양빈(모래포설)작업과 설계용역에 투입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라며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비관리청 공사로 부산항만공사가 시행하는「부산항 신항 웅동지구 1단계 항만
배후단지(3,4공구)공사」와「부산항 국제선용품 유통센터 건립공사」, 부산광역시 건설본부
가 시행하는「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단지 건설사업」과「동삼혁신지구 친수호안 조성공
사」등 굵직한 공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부산항 건설사무소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
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항만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으로 부산항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적극적인 재정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강조했다.
“부산항이 최상의 상태로 개발되고 최적의 상태로 유지되도록 37명의 부산항 건설사무소
직원들이 총력을 경주 할 것이며, 항상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귀중한 의견도 경청하도
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