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설구조물 사고 "인식부족 및 설계·구조안전검토 미흡 등 원인"
가설구조물 사고 "인식부족 및 설계·구조안전검토 미흡 등 원인"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1.05.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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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안전학회, ‘가설구조물 사고예방 근원적 안전확보 방안’ 세미나 개최
가설구조물 설계 변경 변천 발표 및 설계도서 중요성 강조
현장심사제 도입 통해 다단계 도급체계 문제점 해소
13일 서울 프라임센터에서 열린 한국건설안전학회 2021년 제2회 세미나 및 토론회 현장 전경 사진.(오른쪽 네 번째 김곤묵 가설안전위원장((주)포스트구조기술)이 토론회 사회를 보고 있다.)
13일 서울 프라임센터에서 열린 한국건설안전학회 2021년 제2회 세미나 및 토론회 현장 전경 사진.(오른쪽 네 번째 김곤묵 가설안전위원장((주)포스트구조기술)이 토론회 사회를 보고 있다.)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사단법인 한국건설안전학회(회장 안홍섭)가 가설구조물 사고예방을 위한 근원적 안전 확보를 위해 국내 가설구조물 건설기준 현주소를 진단했다.

13일 건설안전학회는 ‘가설구조물 사고예방을 위한 근원적 안전확보 방안’을 주제로 2021년 제2회 세미나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세미나를 통해 가설구조물 구조안전 확인 의무화 이후, 가설구조물 설계도서의 현장 작동성을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 실시 결과를 분석한 문제점을 도출해 이를 개선하고자 함이다.

또 가설구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현장심사제 적용사례를 통해 도입목적 및 효과에 대해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이날 세미나에서 류상훈 연구원(국가건설기준센터)은 가설기준 개정 연혁 및 주요 개정 내용의 변천을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주요개정 범위는 설계기준(KDS) 코드인 가시설물 일반사항, 가설흙막이 설계기준, 가설교량 및 노면복공, 거푸집 및 동파리, 비계 및 안전시설물이다. 또 시공기준(KCS) 코드인 가설공사 일반사항, 공통가설공사, 가설흙막이공사, 가축막이, 축도, 가도, 우회도로, 가설교량 및 노면복공, 거푸집 및 동바리공사, 비계공사, 안전시설공사 등이다.

이동규 교수(세종대 건축공학과)는 ‘가설구조물 설게도서 현장 작동성에 대한 모니터링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가설구조물 설계도서(구조계산서)의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작동성을 알아보고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가시설물 설계기준(공사계약서 기준)을 준수하고 현장여건을 고려한 가설구조물 구조설계 및 시공상세도 작성, 설계자 및 현장관계자의 가설분야 전문성(설계 및 검토) 향상을 위한 교육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과소과대 성능평가 된 가설기자재(가새재, 조절형 받침철물, 비계버팀대) 안전인증기준 개정 및 이를 반영하는 설계기준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전현수 수석(롯데건설 기술연구원)은 ‘가설구조물 현장심사제 도입배경과 기대효과’를 발표했다.

가설구조물의 사고 원인을 임시구조물로 치부하고 목적물 대비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설계단계 구조안전검토가 미흡하고 시공도면이 부실하다는 것.

이에 전 수석은 설계 및 구조안전성 검토를 필수로 보고, 현장 설치 도면에 대한 품질관리가 요구되며, 시공 시 임의시공을 금지하고 설계도서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장심사제(사전검토제)를 할 경우 정보의 공유 및 현장 이슈사항 공동 협의 등 다단계 도급체계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또 구조전문가의 검토 참여 및 현장 여건을 반영한 실질적 도면 작성, 구조전문가 도면 날인 등 구조안전을 보증하는 도면 확보가 가능해진다.

이날 발표에 앞서 안홍섭 회장은 “정부의 노력에도 건설현장 사망사고가 반으로 줄어들지 않아 원점에서 근원적 안전 확보 방안 마련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개 주제 발표 후 김곤묵 가설안전위원장((주)포스트구조기술) 주관으로 김지영 이사(힐엔지니어링), 이종석 대표(대호구조기술), 이원복 부장(디케이서비스(주)) 및 발제자(3인)와의 토론을 통해서 가설분야의 사고예방을 위한 근원적 안전 확보 방안과 효과 극대화를 도출해 향후 관련 법령 및 기준 등 제도개선의 장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