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국내 최초·세계 최고 수준 '전자파 시험동' 개소
가스안전공사, 국내 최초·세계 최고 수준 '전자파 시험동' 개소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1.04.15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 진천 산안기술원내 가스 안전기기 전자파(EMC) 시험연구동 구축
수소 연료전지, 가스기기 등 전자파 안전성 확보·가스안전 경쟁력 강화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14일 충북 진천군 소재 산업가스안전기술원(원장 박종곤, 이하 산안기술원)에서 전자파(EMC) 시험연구동 개소식(사진)을 가졌다.

전자파(EMC) 시험연구동은 국내 특수가스 등 산업가스의 애로사항을 예측하고, 모든 가스기기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전자파 연구개발과 시험인증을 진행하기 위해 건립됐다.

총 사업비 81억5,000여만원을 투입해 산안기술원 내 건축면적 1,587m² 규모로(지상 1층) 조성된 전자파(EMC) 시험연구동은 국제공인규격을 준수하는 국내 유일 시험체의 직접 가동 중 시험가능한 인프라로, 10m 챔버(방사방해 측정용), 3m 챔버(방사내성 측정용) 및 2개의 쉴드룸(Shield Room, 기타 내성시험용)으로 구성된다.

연구동이 개소됨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산업가스 검지기 ▲가스연소기기(가스보일러 등) ▲연료전지(수소 및 LNG) ▲산업용 전자기기에 대한 전자기적합성(EMC) 시험평가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산업가스 안전설비 외에도 다양한 가스기기에 대한 전자파 연구개발(R&D)와 실증시험을 지원해 가스 사용 전자기기에 대한 사고예방 및 국가간 기술장벽 극복은 물론,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 제품 수출의 전초기지로서 안전산업 집중육성의 허브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을 주최한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가스 산업뿐만 아니라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수소 연료전지 산업, 전기자동차 등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에 대한 전자파 시험지원을 적기에 확대·강화 할 수 있게 됐다"며 "진천, 음성 등 중부권역 지역희망기업과의 협력·연계사업을 확대해 유동인구 유입에 따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가스안전기술원은 2017년 12월 개소해 국내 산업가스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산업가스 잔가스, 사고 및 방치 용기 중화처리 ▲가스 안전설비(검지기, 스크러버)에 대한 KOLAS 공인시험기관 시험인증 및 R&D ▲특수가스 전문교육 및 안전관리 등 산업가스 전주기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반도체 산업 및 특수가스 제조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업가스 사고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