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민관협력 신재생에너지사업 박차
현대산업개발, 민관협력 신재생에너지사업 박차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2.03.0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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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포항시와 발전단지 건축 관련 MOU 체결

현대산업개발(대표 박창민)이 민관협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현대산업개발은 7일 대구시 달성군청에서 박창민 사장, 김문오 달성군수, 배사돌 군의회 의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현대산업개발은 달성군 소유 건물 및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민간투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총 189억원을 투자해 5.2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15년간 관리·운영할 예정이며, 달성군은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유휴 부지 제공 및 제반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5.25MW는 1,7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약 14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이어 현대산업개발은 같은 날 포항시와도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포항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창민 사장, 박승호 포항시장, 김완용 포항시 국제화전략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산업개발은 159억원을 투자해 시청사, 하수처리장, 정수장, 농산물시장 등 2만9,761㎡에 발전량 4.2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및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10년 발표한 ‘VISION 2016’을 기반으로 플랜트·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분야의 강화와 함께 해외사업 재개를 추진 중이다.

또한 한국서부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함께 1조3,440억원 규모의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소 공동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