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2호선, 긴급진단
인천도시철도2호선, 긴급진단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2.03.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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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점검 결과 총 127건 지적

지난달 18일 발생한 인천시 서구 왕길동 터널 붕괴 사고 현장.

지난달 18일 인천시 왕길동 터널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인천도시철도2호선 전체 구간인 16개 공구에 대해 3단계에 걸친 특별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최근 안전점검 결과 터널 및 정거장 주요 구조물에 대해 지적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배수로 정비, 안전난간 안전망설치, 공사 구간내 자재관리 철저 등 경미한 지적 사항과 터널 굴착시 절리를 고려한 굴착주의, 지하수 유출구간 중점관리, 터널 지보재 배면 숏크리트 시공관리철저, 계측기의 면밀한 관찰 등 현장관리 운영상 일상적인 관리기준에 대한 유지·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자문이 있었다.

16개 공구에 대해 단계별 점검결과 ▲1단계의 경우 함몰구간 전후로 지표 침하계 설치 및 유지관리 필요, 점검통로 안전망 설치 미흡 등 현장내 안전과 관련된 지적 사항이 40건 ▲2단계는 터널구간 배수로 정비 등 39건 ▲3단계의 경우는 터널내부 작업로 일부구간 스폰지 현상 보완시공 등 48건의 지적 사항이 있었다.

따라서 도시철도 현장의 시민 안전과 관련해 위험 요인은 없으며, 현장내 시공 과정에서 근로자의 안전사고 우려 영향이 있는 요인으로 판단했다.

이에 점검 즉시 현지시정 등을 통해 1, 2단계의 지적사항은 3월 3일까지 보수·보강을 완료 했고, 3단계는 조치계획에 따라 3월 8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 관계자는 “금번 특별안전점검 지적사항에 대해 도시철도건설본부, 시공사, 감리단이 매월 실시하는 현장별 안전 및 품질 관리 합동점검시 중점 관리해 추후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