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 경매에 ‘뭉칫돈’
수익형부동산 경매에 ‘뭉칫돈’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1.03.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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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상가·오피스텔 물건 매각가율 75.6%·71% 기록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경매시장에서 수익형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수익형부동산 경매건수는 2,383건이며, 이 중 746건의 물건이 매각됐다. 매각금액은 약 2,467억 775만원으로 집계됐다.

수익형부동산 매각률은 31.3%를 기록했다. 이는 수익형부동산 경매 통계가 집계된 2009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다.

물건 용도별로 경매 건수가 가장 많이 나온 물건은 1,391건을 기록한 겸용(상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다가구주택 등)이었고 ▲근린시설(472건) ▲오피스텔(368건) ▲상가(152건) 등이 뒤를 이었다.

매각가율이 가장 높았던 수익형 부동산은 75.6%를 기록한 상가였으며 ▲오피스텔(71%) ▲겸용(69.9%) ▲근린시설(69%) 순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기존 시세보다 평균 보다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어 수익형 부동산 경매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고 저평가된 물건이 최근 많이 경매에 나오며 매각율이 높았다”며 “그러나 경매 입찰 전 세입자 명도저항 여부를 파악과 권리 분석 등이 선행되지 않으면 입찰 후 낙찰자는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