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금약그룹과 중국 등 신시장 개척
우림건설, 금약그룹과 중국 등 신시장 개척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2.02.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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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자원개발 등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우림건설이 중국의 금약그룹과 손잡고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

우림건설은 27일 서울 서초동 소재 우림빌딩에서 중국 금양그룹(중국 흑룡강성)의 한국지사 현판식 및 목단강시(市)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금약그룹은 최근 우림건설과 건설부동산 사업 등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과 중국, 미국 지역에서 ▲부동산 개발사업 ▲건설 공사 수주사업 ▲건설 및 개발사업에 대한 PM(Project Management), CM(Construction Management) 용역 수행 및 자원과 인력 등을 공유하고 있다.

우림건설은 중국 상하이 인근 도시인 쿤산시에서 주택사업(태극프로젝트)을 진행하고 있어 금약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중국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신규사업의 활로를 모색할 방침이다.

태극프로젝트는 전체 1,532가구 규모로 모두 4단계 중 3단계까지 1,008가구를 준공하고 100% 분양을 완료했다. 현재 분양 중인 4단계 524가구도 최근 준공을 마치고 83%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100% 분양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심영섭 우림건설 회장은 “중국에 탄탄한 기반을 갖춘 금약그룹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는 우림건설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부동산, 건설, 그리고 자원개발 분야 등에 대한 전반적인 협력관계로 동반 성장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

금약그룹은 한국지사를 서초동 우림빌딩에 입주시키고 27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김춘학 금약그룹 대표는 “한국지사의 역할은 금약그룹과 한국, 한국 기업과 중국의 무한한 잠재 시장을 연결해주는 교량과 교두보 역할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판식에 이어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시 대표단의 투자유치 설명회도 열렸다. 투자유치 설명회는 심영섭 우림건설 회장, 김춘학 금약그룹 회장, 임관해 목단강시장을 비롯해 목단강 정부 및 기업대표단, 김한규 한중교류협회장 등 한국정계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금약그룹은 부동산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중국 흑룡강성을 대표하는 민영기업으로, 한국과 중국에 IT·태양광발전 등 16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중국국가공상국으로부터 국가신용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오너인 김춘학 회장은 2009년 흑룡강성 기업연합회와 기업인협회 공동주최로 선정하는 ‘흑룡강(헤이룽장)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인’에 꼽힌 바 있고, 현재 흑룡강성 공산당위원회 인민대표 상임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