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물 환경 분야 용역 31건 발주
서울시, 올해 물 환경 분야 용역 31건 발주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1.01.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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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247억 규모 … 2월 내 입찰공고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서울시는 수질관리 강화와 쾌적한 하수환경 조성을 위해 31건의 용역을 발주한다.

올해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에서 발주할 용역 규모는 ▲기술용역 17건, 114억8,200만원 ▲학술 1건, 1억2,000만원 ▲기술·학술 1건, 3억원 ▲정보화 7건, 122억8,500만원 ▲일반용역 5건, 4억9,300만원으로 총 사업비는 246억8,000만원으로, 1~2월 중으로 모든 입찰 공고 의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CSOs 저류조(2개소) 설치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에 속도를 낸다. 강우 시 빗물 섞인 하수로 인해 배출되는 고농도 오염물질이 포함된 월류수(CSOs)가 하천에 유입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뚝섬과 대치 유수지 내에 CSOs 저류조 확대 설치를 위한 기본계획 전략을 구상한다.

또한 매년 3개 자치구씩 연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지하수 보조관측망 관리개선’ 용역도 추진한다. 금년도에는 종로, 은평, 서대문구를 대상으로 지하수 관측지점을 균형 배치하고, 전용관측지점을 확충하는 등 지하수 관측 기반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규모 굴착공사장을 중심으로 지하공간 개발 증가에 따른 지하수 보전·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도 매년 시행하는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발주한다. 우려지역 340개소를 선정, 토양 시료채취 및 오염도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하수관로 부문에서는 하천수질관리 분야로 사업범위를 확장, 비올 때 빗물에 하수가 섞여 하천으로 넘쳐나는 CSOs를 최소화하는 데에도 집중한다.

올해 발주하는 ‘당현천 수질개선 시설정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서는 하수관로와 하천이 맞닿는 지점에 간이처리시설을 설치해 강우 시 하천으로 배출되는 CSOs의 오염농도를 저감시키는 방안을 고민한다.

이 외에도 하수관로의 기능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난지처리구역 공공하수관로 기술진단 사업이 진행된다. 하수배제능력, 악취관리능력을 비롯한 구조적 위험성 등 운영‧관리 상태평가가 주요 내용이며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적 하수관로 정비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물재생센터 관련 기술용역으로는 총 4개의 용역이 발주를 기다리고 있다. 먼저 ‘물재생센터 소화조 효율개선 실증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은 하수찌꺼기의 양을 줄이고 소화가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기존 가스식 교반기를 펌프식과 기계식 교반 방식으로 변경, 효율을 비교하는 용역으로 7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며, ‘물재생센터 빗물처리비용 산정’ 용역은 물재생센터에서 처리하는 하수 중 빗물이 차지하는 비중과 소요되는 비용을 산정한다.

이 밖에도 물재생센터 관련 ‘대기오염물질배출시설 개선방안 수립 사업’과 ‘기계설비 운영 효율향상 및 성능 개선방안 수립용역’이 발주 예정이다.

수해안전관련 기술용역으로는 재해 위험 지구 정비 사업 이후 신월·신정·화곡 3곳의 개성상황에 대해 분석하고 평가하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분석평가 용역’과 홍제천 등 지방하천 28개소 제방과 하천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하는 ‘2021 지방하천 제방 정밀점검 용역’이 발주할 계획이다.

올해 서울시는 집중호우에 사전대비하기 위해 서울에 6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경우 강우량 및 시간별(30분, 60분, 90분, 120분)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을 산출하는 ‘서울시 내수침수 위험정보 생산기술 개발’ 용역 또한 발주된다.

그 외에도 ‘반포천·사당천 하천기본계획’과 ‘하천 홍수주의보 등 발령기준 산정 용역’도 발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