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코로나19 속에서도 온택트로 ‘막힘없는 소통’ 펼친다
유진그룹, 코로나19 속에서도 온택트로 ‘막힘없는 소통’ 펼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1.01.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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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 비대면 소통 지속 확대… ‘사회적 거리’두며 ‘심리적 거리’는 좁혀 ‘주목’

코로나19 확산 방지 앞장… 비대면 회의 및 행사 등 온택트 강화
유튜브 ‘유진에버TV’, 전국 임직원 소통의 장 마련… 경매 등 사회공헌도 확대
승진자 교육도 ‘실시간 화상’ 쌍방향 소통… 역량강화 등 新교육문화 창출

유진그룹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거리를 지키며 심리적 거리는 좁히는 다양한 온택트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비대면 화상교육으로 승진자 과정 교육에 참가하고 있는 유진그룹 직원들.
유진그룹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거리를 지키며 심리적 거리는 좁히는 다양한 온택트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비대면 화상교육으로 승진자 과정 교육에 참가하고 있는 유진그룹 직원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가 확대되는 가운데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사회적 거리’는 두면서 ‘심리적 거리’는 좁히는 온라인 소통활동을 통해 임직원간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고 있다.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저축은행, 한국통운, 한일합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유진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회의 및 행사를 최소화하고 온택트로 내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진그룹은 지난해 온라인 사보 ‘유진에버’의 유튜브 채널 ‘유진에버TV’을 개설하고 사내 소통을 가속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접촉이 최소화된 새로운 근무환경에 따라 온택트 소통에 힘을 쏟고 있다.

유진에버TV의 콘텐츠는 전국에 있는 계열사와 사업장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교류 문화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례로 ‘전국유진자랑’은 각 지역 사업장을 영상으로 담아 전 계열사 직원들에게 소개하는 코너다. 유진투자증권의 ‘위워크프론티어지점(서울 대치동)’이나 ‘에이스 하드웨어 퇴계원점’ 같이 신규 사업장의 오픈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며 사내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일상이 움츠러든 직원들을 응원하는 콘텐츠도 이목을 끈다. ‘팀장의 도전’은 팀장에게 미션을 주고 성공할 경우 팀원들과 사무실에서 함께 나눌 수 있는 간식을 선물하는 코너로 직원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주며 호응을 얻고 있다.

유진그룹은 지난달 3일부터 23일까지 계열사 승진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그룹 승진자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재택근무와 비대면회의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기존 오프라인 교육을 대체할 새로운 학습방법을 모색하며 도입됐다.

승진 교육 대상자들은 이틀에 걸쳐 각 직급에 따른 새로운 역할을 인식하고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수강했다. 자칫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의 단점을 보완하고 대면교육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강사와 학습자가 실시간 화상채널을 통해 조별토론과 발표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했다.

교육에 참가한 김규성 유진기업 과장은 “처음 접해보는 비대면 교육이라 다소 낯설었지만 코로나19로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시기에 안전하게 교육에 집중할 수 있어 교육효과가 높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1월에는 온라인 사보 유진에버 ‘착한경매’를 통해 온라인 나눔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착한경매는 임직원들이 판매할 물건을 내놓고 경매를 통해 낙찰이 되면 낙찰금액의 일부나 전액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는 행사다. 기부금은 물품을 제공한 임직원 개인명의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2021나눔캠페인’에 기부했다.

특히 착한경매는 유진그룹 유튜브 채널 ‘유진에버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진행된 라이브 경매에서는 총 1,000여 명의 직원들이 접속해 열띤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소통 공백을 온택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메꿔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효율적 비대면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