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는 교통복지다’
‘철도는 교통복지다’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2.02.09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철도정책 세미나 개최

 

경기도가 최근 ‘철도를 통한 교통복지 증진’을 주제로 철도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기도는 철도 사업을 ‘교통복지’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올바른 정책 방향 정립과 여러 가지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박동주 서울시립대 교수가 ‘철도와 교통복지’를 주제로 국민소득·생활문화 수준에 맞는 교통 서비스 기준의 정립, 철도요금·무임승차·환승할인 등 가격수준 및 지불 주체의 합리적 선정 등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어 최진석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이 ‘GTX를 통한 교통복지의 실현’을 주제로 현행 교통복지 정책,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실태, 복지효과 극대화를 위한 정책제언 등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임삼진 한국철도협회 상임부회장은 ‘도시철도시설 확충과 교통복지 증진’을 주제로 도시철도 시설의 교통복지 효과, 도시철도 특별 혼잡지역 분석, 혼잡도 지표 활용을 통한 정책시행 등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서 학계 전문가, 중앙부처 관계자, 시민단체 등 관계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철도을 통한 교통복지 증진에 대한 정책대안 마련을 위한 종합 토론이 펼쳐졌다.

토론은 전경수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장영수 국토해양부 과장, 이신해 서울시정개발원 연구위원,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이사, 김정열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정책위원장, 강갑생 중앙일보 차장이 참여했다.

철도가 교통복지인가라는 주제에 대해 이신해 서울시정개발원 연구위원은 “철도는 소비를 하면 할수록 좋다는 측면에서 볼 때 보편적 복지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강갑생 중앙일보 차장은 “교통이 왜 꼭 필요한 복지인가를 부각시키는 관점에서 GTX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보편적인 필요성을 나타내야 보편적 복지가 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장영수 국토부 과장은 GTX와 관련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장 과장은 “올해 GTX 용역비 50억원이 예산으로 잡혔다는 것은 사업이 구체화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GTX 사업은 다양한 타당성을 고려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날 토론된 철도의 교통복지 정책을 중앙 부처와 공유하고 경기도가 제안해 추진되고 있는 GTX 사업 등 철도건설 정책에 적극 반영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