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러시아 시장 공략 본격 '시동'
기아차, 러시아 시장 공략 본격 '시동'
  • 안상석 기자
  • 승인 2008.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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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모스크바모터쇼 참가 신차발표회 '모하비' 첫 선

 

기아차가 정통 SUV '모하비' 러시아 시장에 최초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자동차는 "현지시간으로 26일 모스크바 '크로쿠스 엑스포센터' 에서 열린 '2008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모하비'의 현지 신차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러시아로 수출되는 모하비에는 3.8 V6람다엔진과 3.0 V6 디젤엔진이 탑재돼 동급 최고 수준의 강력한 파워와 성능을 갖췄다.

기아차는 SUV 플래그십 모델인 '모하비'를 신흥시장으로 주목 받는 러시아에 출시해 럭셔리 SUV로 현지 고객에게 어필하는 한편, 기아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러시아 현지 판매를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남광호 기아차 유럽총괄법인장은 “세계 경제에서 주목 받고 있는 러시아 시장에서 기아차는 모하비, 로체 이노베이션 등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신차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기아차의 신차들이 현지에서 기아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SUV 시장은 고유가로 인한 세계 경제의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전년 상반기(11만7,801대)에 비해 올해 상반기 78% 증가한 21만 131대의 시장수요를 보여 모하비의 시장 진입 성공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올해 기아차는 지난해(4만5,619대)보다 23% 늘어난 5만 6,226대의 러시아 현지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하비 등 신차를 지속적으로 투입하는 등 실적 신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내달 7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쿠스 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2008 모스크바 모터쇼에 816㎡(약 24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 대형 SUV 모하비와 쏘울 콘셉트카 3종을 비롯해 씨드 3개 모델(5도어, 프로씨드, 스포티왜건), 로체(수출명:마젠티스), 모닝(수출명:피칸토) 등 총 14대의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assh1010@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