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상이중배관' 화장실 문화 확 바꾼다
'층상이중배관' 화장실 문화 확 바꾼다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2.01.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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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신공법/(주)청완 'Double Up System'

층간소음 문제 근본 해결.개보수 용이

주택성능등급 평가 1등급 획득 유리

SH공사.삼성물산 등 다수 건설사 적용

청완이 화장실 층간소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층상이중배관 'Double Up System'을 시장에 출시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에 사는 입주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층간소음이다.

층간소음은 이웃 주민간의 법적 다툼을 비롯해 직접적인 싸움이나 살인까지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화장실의 용변보는 소리, 변기 소음, 샤워소리 등이 그대로 전달돼 편하게 화장실을 사용해야 하는 거주자들에게 정신적 피로감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화장실의 배수 소음을 포함 각종 생활소음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는데 탁월한 층상이중배관 'Double Up System'을 배관자재 제조 전문업체 주식회사 청완(대표이사 최해권)이 시장에 출시해 업계 및 입주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층상이중배관시스템'이란 욕실/화장실의 슬래브에 배관을 위한 스리브를 뚫지 않고 슬래브 바로 위에 배관을 한 후 욕조나 세면대, 변기 등을 설치하는 공법을 말한다.

기존 천정배관방식의 단점을 개선한 청완의 'Double Up System'은 기본골조(슬래브)에 방수처리 후 배관을 시공하고 마감재를 이용해 마감한 후 위생도기를 설치하는 공법이다.

특히 이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화장실 배관을 당해층의 바닥 슬래브 위에 설치함으로써 누수 등의 문제가 생겨 개ㆍ보수시 아래층 천장을 뜯을 필요가 없다.

또한 변기, 욕조 등에서 발생하는 배수소음은 슬래브와 배관을 매설하는 기포콘크리트에 의해 차단돼 아래층으로 전달되지 않아 소음으로 인하 층간세대의 분쟁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데 탁월하다.

'Double Up System' 이미지
이와 관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Double Up System'이 적용돼 시공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소음성능을 측정한 결과, 기존공법대비 26.1db 감소효과와 배경소음과 측정소음의 차이가 소음측정기준인 3db이하로 측정돼 매우 우수한 소음차단 효과가 있는 것이 입증됐다.

청완 관계자는 "기존 시스템에서는 윗층 화장실 배관을 위해 슬래브를 뚫린 구멍의 직경 100mm, 바닥 50mm, 욕조 50mm 등 구멍의 크고 많아 커 아래층에서 소음이 발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한 뒤 "'Double Up System'은 윗층 바닥에 배관을 위한 구멍을 뚫지 않고 윗층 슬래브 위해 설치하기 때문에 아래층 천장에는 배관이 설치되지 않아 층간소음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Double Up System'은 ▲주택성능등급 및 친환경건축물 인증 평가시 화장실 소음부문 1등급 획득 ▲화장실 배수소음 완전 해결 ▲이중배관방식으로 배관 누수의 완벽한 차단 ▲F.D, 트랜치 부분 탈/착형 봉수로 유지관리 용이 ▲당해층 보수로 입주민 프라이버시 보장 ▲기존 봉수방식 대비 1.5배 배수량 증가 ▲봉수량 증가로 악취 완전 차단 ▲천정 마감 200mm 높아져 쾌적한 공간 확보 ▲화재시 욕실을 통한 유독가스 유입 차단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Double Up System'은 '사업주체가 1,000세대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고자 하는 때에는 입주자 모집공고 시 소음, 구조 및 환경 등에 관해 성능등급을 인정받아 표시하도록 하는 ‘주택성능등급평가제도' 및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의 '소음등급분야'에 해당돼 채택될 경우 4점인 최고점수의 가점을 획득하는데 유리하다.

청완 관계자는 "공동주택의 사업승인 단계에서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의 인증여부를 심의 받아야한다"면서 "'Double Up System'을 설치하면 화장실 소음 부분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고, 이는 소음제거에 효과적인 증거"라고 강조했다.

또한  'Double Up System'은 이중관 사용과 바닥 배수구 상판에 점검구를 두는 특성상 기존 시스템처럼 아래층 천장을 뜯지 않고도 내관 및 부속을 간단히 교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Double Up System'은 화재 발생시 유독가스가 위층으로 올라오는 것을 차단하는데 장점이 있어 각광받고 있다.

소방당국에서 화재시 사망원인을 크게 열상사와 질식사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중에서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사가 대부분이다.

이는 아래층에서 불이 나면 아래층 천장에 설치된 배관이 불에 타면서 그 유독가스가 윗층 화장실 배관을 위해 천공된 구멍을 통해 위층으로 전달되고, 이를 흡입하는 입주자들이 사망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Double Up System'은 바닥 슬래브가 위ㆍ아래층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유독가스가 위층으로 전혀 전달되지 않아 입주민들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시스템에서 욕조에 가득찬 물 160리터가 모두 빠지기까지 4분 17초가 걸리는 반면  'Double Up System'은 2분 58초에 불과할 정도 배수 성능이 월등히 좋다.

본래 아래층에 있던 배관이 위층으로 올라오면서 층고가 20cm정도 높아지면서 화장실의 분위기가 쾌적해졌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인테리어도 가능하다.

청완 관계자는 "이 같은 성능들을 인정받아 지난 5월 국토해양부 건설신기술 제623호로 지정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특장점으로 인해 청완의  'Double Up System'은 SH공사, 삼성건설, GS건설 등 5,000여 세대에 이미 시공이 완료돼 입주한 상태에 있다.

특히  'Double Up System'이 적용돼 입주가 완료된 아파트의 경우 입주민들로부터 호텔 수준의 화장실이라는 찬사를 듣는 등 호평을 얻고 있으며, 일부 재건축을 추진하는 조합에서 직접  'Double Up System'을 적용해 달라고 시공사에 요청하는 등 이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LH공사를 포함한 유수의 건설사에서 시공중에 있거나 설계 적용된 현장이 8만여 세대에 이른다.

청완 관계자는 " 'Double Up System'으로 소음의 차단, 개보수 용이, 화재 방호 등 아래층에 해를 끼치지 않는 세대별 독자적인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한 화장실 문화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이런 혜택이 입주자들에게 모도 돌아가게 돼 쾌적한 화장실 문화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향후 모든 공동주택에서  'Double Up System'이 표준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Double Up System' 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