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1,685억 당진화력발전소 석탄취급설비 수주
한진중공업, 1,685억 당진화력발전소 석탄취급설비 수주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2.01.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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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사업 분야 새해 첫 수주 개시… 핵심사업 육성

한진중공업이 플랜트사업 분야에서 임진년 새해 첫 수주를 개시했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대표이사 송화영)은 지난 11일 한국동서발전(주)이 발주한 당진화력발전소 9·10호기의 석탄취급설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공사는 충청남도 당진군에 위치한 당진화력발전소 내 석탄취급설비 시설을 신규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시간당 약 2,000t 규모의 석탄을 하역할 수 있는 연속 하역기(CSU, Continous Ship Unloader) 2기와 저상탄설비, 신형저탄장 등을 설계, 시공, 설치하게 된다.

한진중공업이 단독으로 수행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공사 기간은 50개월이며, 공사 금액은 1,685억원이다.

한진중공업은 2007년 당진화력발전소 7·8호기의 석탄취급설비를 성공적으로 시공한 데 이어 이번 9·10호기 공사도 맡게 돼 플랜트 발전시설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 갈 수 있게 됐다.

또한 집단에너지사업 확장을 위해 양주 발전소(550MW) 및 별내에너지(180MW) 건설공사를 자체적으로 추진하며 플랜트 사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국내외 풍부한 발전시설 시공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발전설비에 대한 연구 개발과 투자, 그리고 해외 시장에서의 역량 강화를 통해 주력 핵심사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