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환경부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 '화성시' 수주
2021년 환경부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 '화성시' 수주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09.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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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송옥주 의원과 화성시 긴밀한 협조가 한몫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최근 환경부의 ‘2021년도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에 화성시가 선정됐다.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은 현 정부의 주요 추진 정책인 ‘그린뉴딜’사업 중 하나로 도시 생태축이 단절, 훼손된 지역을 생태적으로 연결하고 복원하는 사업이다.

6일 환경부에 따르면, 사업 기간은 2년으로 2021년에 조사와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2년에는 실질적인 지형 정비, 생태 복원 등을 착수한다.

또한 총 사업비는 70억원으로 이 중 70%(약 49억원)를 국고에서 보조한다.

사업에 선정된 지역은 화성시 봉담읍 상기리 일원(4만599㎡)으로 건달산과 기천저수지가 맞닿는 곳이다. 현재는 322번 지방도에 의해 생태축이 단절돼 있어, 생태축 복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화성시는 도시 생태축 복원 사업을 통해 지방도 322호선으로 단절된 핵심구역(건달산, 태행산, 기천저수지, 발안천)을 연결하는 육교형 생태통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생태교육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한 생태숲 학습장을 조성하고 자연생태습지를 조성해 포유류, 양서류, 곤충류 등의 서식처를 복원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해당 지역에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 II급인 맹꽁이(Kaloula borealis)와 멸종 위기 관심 대상(LC)에 있는 소쩍새(Otus sunia) 등 보호종을 비롯한 양서류와 어류의 주요 서식 지역이다.

 이번 환경부의 사업 선정은 지역구 국회의원인 송옥주(국회 환노위원장) 의원과 화성시가 긴밀하게 협력한 결과라는 전언이다.

송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당선 직후부터 화성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소통을 이어 왔다.

특히, 송 의원은 국회에서 6월 8일 화성습지의 습지보호구역 지정 촉구 기자회견, 7월 8일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반대 기자회견, 7월 22일 한국환경회의 간담회를 진행했고, 7월 31일에는 환경부 측과 화성시 남양호 수질오염 개선을 위한 회의를 마련하는 등 화성시의 자연환경 보호와 개선을 위한 의정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송옥주 의원은 “화성시는 최근 인구증가에 따른 급격한 도시화가 이뤄지고 있어, 소중한 화성의 자연환경이 훼손될 우려에 있다”며, “도시 생태축 복원 사업을 통해 화성시의 지역 생태계가 복원되고 생태 휴식공간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