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부패방지 '뒷전' 국토부 '우수'
환경부 부패방지 '뒷전' 국토부 '우수'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2.01.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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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2011년 부패방지시책평가 중 최하위

유영숙 환경부장관 체제의 청렴도가 중앙행정기관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반면에 국토해양부는 부패방지 시책을 꾸준하게 잘 추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10년 11월부터 1년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208곳을 대상으로 부패 방지 활동과 성과를 평가한 ‘2011년도 부패 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매년 한 차례 발표되는 이 부패방지시책 평가는 모두 1~5등급으로 나뉘어 점수가 책정된다.

권익위가 발표한 ‘2011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하위 등급인 5등급(매우미흡)을 받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5등급을 받은 중앙행정기관은 환경부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통상부, 법제처, 국무총리실로 외교통상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3년 연속 4등급 이하의 평가를 받아 부패방지에 '뒷전'을 보이고 있다.

권익위의 평가는 기관장의 반부패 의지표명과 활동, 부패방지 제도개선 실적,부패영향평가 운영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점수가 매겨진다.

일각에서는 유영숙 환경부장관이 지난 5월 취임한 이후 환경부의 반부패 의지가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국토해양부, 조달청은 2등급을 받았고 소방방재청은 최우수 등급인 1등급에 랭크돼 부패방지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