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우수환경산업체 12개사 지정…녹색 유망기업 지원 시동
2020년 우수환경산업체 12개사 지정…녹색 유망기업 지원 시동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08.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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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아이평화(주) 등 6개사 재지정
-(주)그린텍아이엔씨, 대양엔바이오㈜ 등 6개사 신규지정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2020년 환경부 지정 우수환경산업체로 12개 기업이 지정돼 국내외 판로확대 등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20년 우수환경산업체'로 피피아이평화㈜ 등 12개 환경기업을 지정한다고 25일 밝혔다.

 2012년부터 도입된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제도는 사업실적 및 기술력이 뛰어나 해외 환경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을 지정해 ‘대한민국 환경분야 국가대표’ 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중 피피아이평화㈜, 유천엔바이로, 쓰리에이씨, 이엔드디, 덕산실업㈜, ㈜아이케이 등 6개사는 2014년 또는 2015년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5년의 유효기간이 지난 후 심의를 거쳐 올해 우수환경산업체로 재지정됐다.

 특히, ㈜그린텍아이엔씨, 대양엔바이오㈜, ㈜더오포, ㈜플라즈마텍, ㈜세라컴, ㈜엔에스브이 등 6개사는 이번에 새롭게 선정됐다.

환경기술원측은 26일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서 수여식을 열기로 했지만, 최근 코로나19가 강화됨에 따라 행사를 취소했다.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기업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홍보 활동, 금융 및 수출 역량 강화 등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받는다.

 올해 지정된 기업은 판로개척을 위한 기술·제품 모형 및 기업 홍보영상 제작, 해외진출 관련 행사 참가비용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밖에 환경산업기술원에서 수행하는 환경기술 개발, 정책자금 융자, 해외진출 지원 사업 등에 신청하면 선정 심사과정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2012년 제도 시행 이후, 총 101개사가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됐으며, 이번에 지정된 12개 기업을 포함해 올해 기준으로 우수환경산업체는 총 53개사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89개 기업의 지정 이전 년도와 다음 년도의 기업실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평균 319억원에서 395억원으로 24% 증가했고, 고용은 86명에서 96명으로 12%, 영업이익은 19.7억 원에서 23.3억 원으로 18% 증가했다.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우수환경산업체가 그린뉴딜 성공의 모델사례가 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