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본부, 환경단체와 지역 생태보호활동 진행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본부, 환경단체와 지역 생태보호활동 진행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08.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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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습지 가시박 제거 및 수해 쓰레기 제거 활동으로 지역 생태계 보호활동 전개-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대구 습지보호지역인 달성습지에서 20일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진병복) 직원들과 대구환경운동연합 부설기관인 대구환경교육센터(이사장 권덕기) 생태 강사들이 함께 생태계 교란식물인 가시박 제거와 최근 장마로 인해 습지에 떠내려온 쓰레기 수거작업을 실시했다.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우리 지역의 생태계 보호와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지역NGO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했다.

 본격적인 가시박 제거와 쓰레기 수거 작업에 앞서 대구환경교육센터 생태강사의 안내로 달성습지 탐방을 통해 달성습지 생태계와 대표적인 생물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 후 화원동산 하식애와 달성습지 탐방로 두 구간으로 나누어 가시박 제거와 쓰레기 수거 작업을 했다.

 특히, 공단이 소유하고 있는 수질오염방제 선박을 활용해 평소 접근이 어려웠던 화원동산 하식애의 가시박을 제거함으로써 생태계교란식물로부터 천연 산림유전자원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모감주나무 군락이 보호될 수 있도록 했다.

 함께 활동한 대구환경교육센터는 2015년부터 달성습지 생물모니터링과 달성습지 자연학교 등 생태교육을 지속해온 지역 환경교육 전문단체로 대구환경운동연합의 부설기관으로 달성습지 생태안내자 양성교육, 생태지도 제작 등 달성습지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환경교육센터 정숙자 사무처장은  “지역의 공단이나 기업들이 지역 생태계 보호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 매우 반갑고 고무적이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의 공단이나 기업과 NGO 협력해 다양한 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일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