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환경부 2012년 주요 추진 업무는.
[포커스]환경부 2012년 주요 추진 업무는.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2.01.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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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환경R&D사업에 1조5천억원 투자

환경부는 2012년을 '그린환경 조성'으로 잡고 녹색환경기술 개발에 10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환경부의 대통령 '2012년 업무보고'에 따르면 녹색환경기술개발 및 환경산업육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환경조성, 온실가스 의무감축 확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통합 대응체제 구축을 주요 추진 업무로 삼고 있다.

가장 주목해서 볼 점은 2012년에 '녹색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한다는 대목.

이를 위해 환경부는 수출전략형 플랜트 기술을 패키지로 개발하는 '글로벌 톱사업단'을 꾸리고 10년 동안 1조5,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초부터 본격 포문을 연다.

우선 1,150억원을 들여 환경산업체에 대한 경영지원 및 해외시장 진출, 생산설비 투자 등 환경산업체 육성 지원 및 해외진출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서는 한편, 칠레, 페루, 방글라데시 등 3개국에 대해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으로 협력사업 발굴에 나선다.

특히 올해 1,000억원에 달하는 바이오 그린에너지 펀드를 조성해 우수한 국내외 폐자원 에너지사업 발굴 및 투자할 방침이며 사업에는 환경공단과 은행, 건설사 등 18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상하수도분야에서 2조8,000억원을 투입해 하수도 시설을 정비하고 인처리시설, 하수처리장, 생태하천 등 환경기초시설도 내년 하반기까지 304개소로 확대하는 등 수질관리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아울러 유해물질로부터 어린이가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도 마련했다.

환경부는 젖병, 놀이용 고무공 등의 용품에 사용되는 화학 물질 중 위해성이 있는 것으로 판명된 프탈레이트, 주석화합물류 등 5개 물질에 대한 허용기준을 설정하고, 기준초과 용품의 제조·유통을 제한할 방침이다.

2009년이후 설립되는 시설(6,585개소)에만 적용하는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관리기준을 2016년까지 보육원, 놀이터 등 모든 시설(11만975개소)로 확대한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본격 감축을 위해 그린카드 보급확대, 전기차 2,500대 보급을 추진키로 했다.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을 본격 추진하는 동시에 산업·공공 부문에서 목표관리제를 통해 올해 온실가스 900만톤 이상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이와함께 5개월만에 이미 60만장 이상이 보급된 그린카드의 혜택을 더욱 확대해 올해에는150만장 이상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중.대형차 보유 문화를 경차와 친환경자동차 위주로 바꾸기 위해 CO2 배출량이 작은차에는 보조금을 주고, 많은 차에는 부과금을 부과하는 'Bonus-Malus'제도 도입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