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5주년]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온정권 대표이사에게 듣는다
[창립 35주년]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온정권 대표이사에게 듣는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0.07.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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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5주년]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온 정 권 대표이사에게 듣는다  

“리모델링CM 등 新시장․해외진출 확대 총력
글로벌 CM기업 자리매김 역량 결집”

35주년 승승장구… 미래 100년 기업 향한 힘찬 출발
BIM 등 기술력 앞세워 국내 CM선도… 건설선진화 일익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CM 확대 앞장… 새모델 제시 만전
“CM은 인문학 알아야 제대로 된 CM서비스 제공한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CM은 인문학을 알아야 제대로 된 CM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발주자를 위한 최고의 서비스는 고객입장에서 생각하는 것 뿐만아니라 고객의 니즈 실현은 기본이고 이를 뛰어넘는 고객감동을 선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건축기술 만을 앞세운 CM서비스로는 CM 최고 강자가 될 수 없다고 단언하는 (주)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온정권 대표이사의 CM 지론이다.

CM은 다양한 발주자에게 프로세스 가이드라인 제시, 발주자가 원하는 밸류 디자인 등 코스트를 기본에 둔 수많은 변수를 해결해야 제대로 된 CM을 제공할 수 있기에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온 대표이사.

건축학을 전공하고 지난 1980년 육군공병장교를 시작으로 건설과 연을 맺은 온 대표이사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등 건설사를 거쳐 지난 2011년 12월 무영CM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40년 건설인생을 지켜온 인물로 시공회사에서의 경험으로 최고의 CM서비스 제공이라는 타이틀을 구가하고 있다는 중론이다.

올 무영CM 35주년을 맞아 미래 100기업을 향한 힘찬 도약에 나선 온 대표이사는 무영CM의 혁신을 주도, 글로벌 CM 기업으로의 자리매김에 시동을 걸었다. 해외시장 확충․리모델링 CM 등 새로운 먹거리 창출로 돌풍의 주역에 선 온 대표이사를 만나 무영CM의 미래비전과 향후 CM 나가야 할 방향을 들어봤다.

- 무영CM이 올해로 35주년을 맞았다. 미래 비전은?

▲ 무영CM이 올해 35주년을 맞아 미래 100기업을 향한 힘찬 도약에 나섰다. 지난 2011년 12월 대표이사 취임 당시 150명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600명의 임직원들과 전국 100여개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국내 최고의 CM기업으로 성장, 감회가 남다르다. 2015년 회사의 어려움을 겪었기에 지난 5년여 시간은 혁신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영향은 미래기업으로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보다 발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국내 건설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CM시장에 대한 신뢰 구축과 신규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도전이 성패를 좌우할 것이란 생각이다.

다가올 무영CM의 50주년을 구상하며 CM 분야 발전을 위해 더욱 더 능동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신규시장 개척과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 글로벌 CM기업으로의 자리매김을 위해 정진하겠다.

이를위해 조직 체계정비는 물론 임직원이 한마음, ‘더 좋은 회사, 위대한 회사’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

무엇보다도 ‘기술력이 곧 기업경쟁력’이다. 차별화된 무영CM 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영CM의 글로벌화를 위해 힘써 나가겠다. 현재 무영CM은 대대적인 시스템을 개편, 현장과 본사의 기술력을 사내 지식경영시스템인 프리즘 시스템 속에서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 2020년 중점 사업계획은.

▲ 국내 CM시장은 건설경기의 전반적인 영향을 받아 큰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다. 국내 CM 시장에서는 신규시장 확충, 해외시장은 진출국 확대 등 무영CM의 지속성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영CM은 도시재생사업, 리모델링사업, 도시정비사업 등 새로운 시장에서의 CM 역할 확대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무영CM은 이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공사 임원을 영입하고 임직원들의 재개발․재건축, 리모델링사업 전반에 대한 교육 강화 등 인재 POOL 확보에 정성을 쏟았다.

현재 무영CM은 재건축CM 4개 현장을 수행 중으로 올해 3개 신규현장 확충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는 등 기술력을 앞세워 신시장 선점 등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리모델링사업은 1기 신도시 29만2,000가구를 포함해 현재 진행 중인 70년대 대표적 건축물인 31빌딩 등 고도 성장시대의 건물 UP-CYCLING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향후 CM시장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 이 분야 역량 강화에 힘을 모으고 있다.

또한 무영CM은 시장 확장과 선진기술 습득을 위해 해외CM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파키스탄 PKLI병원은 ‘병원’이라는 특화 기술력을 강조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

이와함께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공모제안형 사업,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참여하는 개발형 사업에 도전하는 등 새로운 CM 시장을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 해외시장에서도 실적을 자랑하고 있는데.

▲ 파키스탄 병원 프로젝트, 베트남 나짱 럭셔리 호텔&리조트 프로젝트를 성공 수행하며 해외진출 확대 발판을 구축했다.

파키스탄에 건립된 PKLI 대형국립병원(Pakistan Kidney&Liver Institute and Research Center)은 파키스탄 정부가 주도하는 대형 국립병원으로 공사비 1,600억원에 800병상과 상업시설, 간호학교 등을 건립하는 대규모 복합 프로젝트다.

무영CM이 서울대병원 외래첨단센터․삼성창원병원․서울대병원 BTL 첨단치료 개발센터․서울 아산병원․국립마산병원․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등 다수의 의료시설 사업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PM(Project Management)용역을 직접 의뢰받아 초기 계획부터 설계 및 공사관리 뿐만 아니라 복잡한 의료장비 설치 및 개원 관리까지 수행하는 명실상부한 Total 기술용역을 제공한 것은 의미가 강조된다.

또한 나짱 럭셔리 호텔&리조트 프로젝트는 무영CM이 기획단계부터의 설계․공정․Cost․공사 등의 전 분야에 걸친 PM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공수행, 기술력을 자랑했다.

앞으로도 해외시장 확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

- 4차 산업혁명시대, 무영CM의 차별화 경쟁력은 무엇인가.

▲ 4차 산업혁명은 IoT,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이 종합적으로 활용되는 시대로, 이미 건설산업의 구석구석에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건설로 대표되는 새로운 기술적 흐름에 맞게 신기술이 어떻게 기존 건설과정에 접목되는 가에 시사점이 있다.

무영CM 역시 기술의 흐름을 따라잡고 업무프로세스에 적용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나리벡시티 프로젝트(의정부)는 ‘미래도시와 미래기술 그리고 미래의 직업’을 표방하는 미래지향형 도시로, 모든 스마트 기술이 적용돼 미래사회의 모습을 그려내는데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되는 새로운 IoT 기술이 접목되는 사업 추진을 통해 직원들 스스로 체험가능하고 실천 가능한 CM사업을 발굴, 추진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무영CM은 CM 프로젝트 수행에 있어 BIM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 서비스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겠다.

- 무영CM은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무영CM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대표적으로 ‘대학생 경진대회’를 5년간 진행해 왔다. 올해 역시 무박2일의 행사로 해커톤 형식의 경진대회를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참가자의 안전을 고려해 내년으로 연기하게 돼 아쉬움이 크다. 무영CM이 대학생들에게 꿈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실무에 도전하는 기회를 제공, 미래 건설인재 육성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음은 큰 보람이다.

또한 장애인 선수단을 구성, 지원하고 있다. 조정, 축구 등 4명의 선수들이 보다 편안한 지원 속에서 운동에 전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같이 사는 세상,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정성을 쏟고 있다.

이와함께 무영사우회는 사회봉사단을 구성, 매달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어 아쉬움이 크지만 어려운 이웃돕기 봉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에 따른 것으로 의미가 크다.

아울러 회사 복지를 위해 볼링 등 동호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을 뿐만아니라 ‘e-도서관’을 운용, 매달 100권의 책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며 직원들의 독서 장려를 유도하고 있다. 인문학을 모르면 제대로 된 CM 수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 국내 CM도입 20년이 넘었다. CM활성화 방안에 대해 한말씀.

▲ CM은 기술력을 중심으로 평가받고 발전해 나가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돼야 하는데 현실이 그렇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CM 업무와 감리업무의 차별화 전략 이슈로 이젠 국내시장에서는 논의대상도 아닌 상황에서 현실에 안주하려는 분위기로 고착화되고 있어 안타까움이 크다.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감안하면 국내 CM 시장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전략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시장의 해법으로 ‘종합사업관리’ 제도가 거론되는 것은 글로벌 룰과는 또 다른 국내시장의 대형사업을 위한 편법적인 해법이다. 그렇다면 국내시장의 일반적인 건축, 즉 대형국책사업이 아닌 CM 시장의 방향은 어떻게 설정해야 할 것인지 학회나 협회를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가 요구된다.

민간시장에서도 CM 업역의 전문성과 발주자가 신뢰할 만한 가치를 창출한다는 신뢰를 심어주고 있는 것인지 CM의 활성화 측면에서 많은 고민과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정부차원의 실질적인 지원 또한 촉구된다. 국내 CM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발주방법과 관련된 법과 제도 개선방안도 지속 추진돼야 할 사안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 무영CM은 지속적인 핵심지식 및 핵심기술 개발에 만전, 글로벌 CM기업으로의 자리매김을 위해 정진하겠다.

무영CM은 국내 리모델링 CM․재건축 및 재개발 CM 등 시장 확대와 함께 동남아․중앙아시아․중동 및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성과 창출에 만전을 기하겠다.

앞으로도 무영CM은 고객에게 적합한 최고의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 건설산업 선진화에 일익을 담당하는데 앞장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