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코리아, 국내 건설업계 공략 강화한다
오토데스크코리아, 국내 건설업계 공략 강화한다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0.07.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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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시동

= 한국판 뉴딜정책 기조 발맞춰 TF 구성… 혁신 기술 제시

= 디지털화·고도화·지속가능화 추진 BIM 기반 혁신기술 확대

= AI기반 컨스트럭션IQ·제너레이티브 디자인 등 솔루션 강점
김동현 오토데스크코리아 대표이사가 22일 오전 건설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오토데스크코리아가 건설산업 선진화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동현 오토데스크코리아 대표이사가 22일 오전 삼성동 사무실에서 자사의 건설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오토데스크코리아가 국내 건설업계 공략을 강화한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정책 기조에 발맞춰 BIM 기반 클라우드 시스템을 비롯, AI 기반 컨스트럭션IQ·제너레이티브 디자인 등 자사 보유 솔루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건설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최근 TF를 구성하고 정책 실현을 위한 세부적인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선정한 10대 과제 중 디지털 트윈, SOC 디지털화, 그린에너지 등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김동현 오토데스크코리아 대표이사는 “오토데스크 코리아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의 기조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 19 사태로 오토데스크 관련 기술과 솔루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GS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최근 BIM360을 도입했다.

회사 측은 또 IDC가 발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한국 건설 산업, 커넥티드 컨스트럭션의 미래’ 보고서를 통해 국내 건설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황 등을 소개하고, 향후 오토데스크 코리아의 계획 등을 발표했다.

김동현 오토데스크 코리아 대표이사는 “모바일·클라우드·빅데이터에 기반한 기업의 프로세스 사업모델 창출을 위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IDC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관심은 많지만 아직 초급 단계에 머물러 있다. 특히 디지털 역량 및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IDC에 따르면, 국내 건설 기업 중 68%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64%에 달하는 기업들이 DX 도입에 있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고, 실제 DX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은 단 8%에 불과하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도입 역시 48%의 건설기업이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실질적인 BIM 활용 및 투자 계획은 선진 건설 시장 대비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 단 10%만이 전체 프로젝트 중 30% 수준에만, 78%는 전체 프로젝트의 1%~20%에만 디지털 건설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김동현 오토데스크코리아 대표이사는 “국내 건설업계 현황을 감안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위한 디지털화·고도화·지속가능화를 적극 추진하며, 건설 선진화에 앞장 서고자 한다”면서 “특히 국내에는 아직 출시하지 않았지만, BIM 기반 위에 인공지능, 로보틱스, 최적화 자동화 기술 등을 결합한 고도화 영역의 솔루션인 컨스트럭션IQ 등 강점을 가진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