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서 아시아물위원회 제11차 이사회 개최
수자원공사서 아시아물위원회 제11차 이사회 개최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07.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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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별 물 분야 코로나19 대응 방안 ▲아시아 물 관리 연구 협력사업 추진방안 등 논의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는 아시아 최대 물 분야 국제협력 기구인 아시아물위원회(AWC; Asia Water Council) 제11차 이사회를 8일 오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대전 대덕구 소재)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이사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환경부를 비롯해 대구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국내 이사기관은 대면회의 현장에 참석하는 한편, 중국 수리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태국 국가수자원청 등 국외 이사기관은 화상으로 참여한다.

이사회 참석자는 의장인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 회장(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 바수키 하디뮬조노(Basuki Hadimuljono)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폰 사착(Ponh Sachak)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을 포함한 국내·외 27개 이사기관 대표다.

이번 이사회 주요 안건으로는 ▲기관별 물 분야 코로나19 대응 방안 ▲아시아 물 관리 연구 협력사업 추진방안 ▲제2차 아시아 국제 물 주간(AIWW; Asia International Water Week) 개최 시기 ▲아시아 물 복지 지표 개발 등이 논의된다.

이번 이사회를 기점으로, 우리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물위원회와 공동으로 올해 착수할 계획이었던 아시아 물 관리 연구 협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연구 협력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아시아 9개국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의 물 관리 개선을 위한 정책·기술적 대안과 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후속 물 관리 기반시설(인프라) 사업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연구 대상 국가는 태국이다.

환경부·외교부 등 우리 정부 주도 아래 물 관리 전문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가 본 연구에 참여할 예정임에 따라,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우리 물 기업의 아시아 지역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시아물위원회는 아시아 각국의 고유한 물 관리 여건을 평가하기 위한 ‘아시아 물 복지 지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지표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국내·외 물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2022년까지 개발돼 아시아 각국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 발굴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