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활용해 의류·가방 등 재활용제품 생산
페트병 활용해 의류·가방 등 재활용제품 생산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0.06.24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는 국내 기업들과 협업으로 올해 2월부터 실시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시범사업’에 따라 수거된 페트병으로 의류, 가방, 화장품병 등 고품질 재활용제품을 생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정부혁신 과제인 ‘민관협력을 위한 교류 강화’의 하나로 추진된다.

국내 기업들이 최초로 국민들이 배출한 폐페트병으로 고품질 재활용제품을 생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수거한 페트병으로 플리츠마마, 효성티앤씨에서 니트재질 의류 및 가방을 제작했다.

스파클에서 방문수거한(역회수) 페트병으로 블랙야크, 코오롱에프앤씨, 티케이케미칼에서 기능성 의류를 생산했다.

에스엠티케이케미칼은 천안시에서 별도로 배출된 투명페트병으로 화장품병을 제작하여 병에서 다시 병(B to B, Bottle to Bottle)을 만드는 고품질 재활용 생산도 이달부터 시작했다.

환경부는 이러한 시범사업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수거-선별-재활용-제품생산 전단계별로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