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로교통 노동조합 연대회의,“부적격, 낙하산 인사 반대”
전국 도로교통 노동조합 연대회의,“부적격, 낙하산 인사 반대”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0.06.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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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로공사 서비스 신임사장 공모 관련 성명서 발표

= 전문성 갖춘 역량 있는 사장 선정 촉구
= 부적격 인사 선정 시 전면전 불사 예고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전국 도로교통 노동조합 연대회의는 12일 한국도로공사 서비스 신임사장 공모와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부적격,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도로공사 서비스 주식회사는 현재 신임사장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일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12일 임원추천위원회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19일 주주총회로 선임될 예정이다.

현재 ‘다수의 후보가 서류통과 됐다.’, ‘어떤 인사가 유력하다.’ 등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회자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서비스 주식회사는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난 2018년 9월 5일,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이하, 노사전 협의)’ 노사합의로 2019년 7월 1일 설립됐다. 설립 과정에서 직접고용만을 주장하는 일부 세력들은 영업소 출입방해, 업무용 PC와 금고 비밀번호 변경, 고의미납, 건물훼손 등 업무방해행위를 벌였다. 뿐만 아니라 서울톨게이트 점거, 한국도로공사 본사 점거 등으로 많은 혼란과 고통, 노사 간·노노 간 심각한 갈등이 발생했다. 시련과 고난 속에 설립된 한국도로공사 서비스 주식회사는 이제 설립 1주년을 바라보고 있으며, 6개월이 넘는 CEO 공백을 끝내고 신임사장 부임을 기다리고 있다.

도로·교통·건설·유지관리를 아우르는 도로교통분야 전국적 연대체 ‘전국 도로교통 노동조합 연대회의(이하, 도로교통 연대회의)’는 현재 진행 중인 한국도로공사 서비스 주식회사 사장공모와 관련 전문성을 갖춘 역량 있는 사장 선정을 촉구했다. 부적격 인사가 선정될 시에는 저지투쟁을 조직, 전면전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 도로교통 노동조합 연대회의는 한국도로공사 노동조합, 한국건설관리공사 노동조합, KR산업 노동조합, 대보정보통신 노동조합, 한국도로공사 순찰 노동조합, 한국도로공사 시설관리 노동조합, 한국도로공사 서비스 노동조합, 한국교통안전공단 노동조합이 속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