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91] 알칼리 vs 산성 식품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91] 알칼리 vs 산성 식품
  • 국토일보
  • 승인 2020.06.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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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창 공학박사 / (사)대한건설진흥회 사무총장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本報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유익한 정보제공을 위해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 지혜’ 칼럼을 신설, 게재합니다. 칼럼리스트 류영창 공학박사는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 수석 졸업에 이어 기술고시 16회 토목직에 합격, 국토교통부 기술안전국장․한강홍수통제소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 발전에 봉직해 온 인물로 대통령비서실 사회간접자본기획단 및 국가경쟁력기획단에 근무하며 대한민국 물 문제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특히 ‘병원을 멀리하는 건강관리 에센스’, ‘의사들에게 맞아죽을 각오로 쓴 생활건강사용설명서’ 등의 저서와 수많은 강연을 펼치며 건강 전도사로 나선 류 박사는 本報 칼럼을 통해 100세 시대에 실천할 바른 건강법을 소개합니다. 류영창 공학박사 / 대한건설진흥회 사무총장 ycryu1@daum.net

■ 알칼리 vs 산성 식품

몸, 약알칼리성 상태(pH 7.4) 유지해야 건강 증진
행복․긍정적․명랑한 사람이 알칼리성 상태로 만든다

산성이니 알칼리성 식품이니 하는 것은 그 식품이 우리 몸에 주는 반응과 소화과정이 끝난 다음에 식품의 모든 입자가 산성이나 알칼리성재로 바뀐 결과물에 따라 정해진다. 산성과 알칼리성을 결정하는 것은 식품 속에 들어있는 미네랄 성분이다. 주요 산성 미네랄 성분으로는 인, 황, 실리콘, 염소, 불소, 요오드 같은 것이고, 알칼리성 미네랄 성분으로는 칼륨,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철, 망간이 있다.

우리 몸이 건강하고 튼튼하기 위해선 약알칼리성 상태(pH 7.4정도)를 유지해야 한다. 알칼리성은 건강과 에너지를 증진시키는 반면, 산성은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고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알칼리성 식품| 대부분의 신선한 과일, 신선한 야채, 발아(發芽)한 콩류, 기장, 메밀, 쌀, 생우유, 살아 있는 유산균 발효유, 허브 티. 초콜릿 등

|산성 식품| 말린 과일, 콩류, 씨앗, 견과류, 밀, 보리, 귀리, 옥수수, 가공한 유제품. 육류, 생선, 가금류, 홍차, 커피, 청량음료, 알코올, 약물, 식품첨가물, 포장된 과일주스 등

또한, 우리 몸이 알칼리성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섭취한 음식물의 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가 약알칼리성 상태에서 최적화되기 때문이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효소가 음식물을 완전 분해시키지 못하면, 적정 영양소를 공급할 수 없다.

산성 체질인 사람은 치아 부식, 간 이상, 혈액 순환 장애, 두통, 점액 과다 분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지어 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점액 분비가 증가하는 것은 점액이 산성의 완충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리 몸이 점액을 더 많이 분비해서 산성 상태를 막기 위한 조절 작용이다.

이와함께 술을 조금만 마셔도 설사하고, 조금만 활동해도 쉬 피로하고 추위를 많이 느끼며, 잠이 잘 오지 않고, 혀에 백태가 자주 끼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대개 산성 식품을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지나친 알칼리 상태는 극히 드물다.

중요한 것은 균형이다. 알칼리성과 산성의 가장 이상적인 구성비는 4 대 1 이다. 즉, 알칼리성 식품을 80%, 산성식품을 20% 먹는 것이 좋다. 이것은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는 쌀밥을 먹고, 과일을 많이 섭취하며, 점심 식사로는 샐러드가 들어있는 샌드위치를 들고, 저녁 식사로는 야채와 생선을 4 대 1 의 비율로 먹는 방식을 사용하면 균형이 이뤄질 것이다.

우리 몸이 건강한 알칼리성 상태가 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변수는 식품 한 가지 만은 아니다. 화를 잘 내고, 불행해 하고, 부정적이고, 이기적이고, 질투심이 많은 사람은 자기 몸을 산성 상태로 만들게 된다. 반면에 행복해 하고, 긍정적이고, 명랑하고, 선심을 잘 쓰는 사람은 자기 몸을 알칼리성 상태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