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훌훌 털고 남원·임실·순창 민생안정에 몰두"
이용호 의원 "훌훌 털고 남원·임실·순창 민생안정에 몰두"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0.03.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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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최근 ‘민주당 이강래 후보 캠프측’과 벌인 마찰로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오늘(31일) 퇴원 수속을 밟고 시급히 지역현안 해결에만 몰두할 것을 밝혔다.

이에 앞서 이 의원은 남원·임실·순창 시·군민에게 지난 29일 발생한 ‘민주당 이강래 후보 캠프측’ 인사·청년들과의 불미스러운 일을 사과하기 위한 서신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 의원은 “평소 잘 아는 분(이낙연 전총리)이 우리 지역에 오신다기에 잠시 환영 인사를 하려 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 떠밀려 넘어지고 난 뒤 화가 나고 가슴이 터질 것 같지만 참고 이겨내겠다”며 “지금의 모든 것을 힘없고 부족한 제 부덕의 소치로 여기고,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지역사회의 충격과 걱정을 한시라도 빨리 수습하는 일이 제 건강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제 훌훌 털고 일어나 의연하게 승리의 길을 걷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남원 공설시장을 방문했고, 이 의원은 지역 국회의원 신분으로 환영인사를 전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요청하는 서신을 전달하려 했다. 또 코로나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으니 군중이 몰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뜻도 함께 전하려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이강래 후보 캠프측’ 인사들과 청년들이 이낙연 총리와의 만남을 원천 봉쇄했고, 이 의원을 밀치면서 넘어뜨리는 폭행사태가 발생했다.

이용호 의원은 이낙연 전 총리와 대학 및 언론계 선후배 관계로 개인적 인연이 있고, 의정활동을 하며 총리와 국회의원으로 협력관계를 긴밀히 유지해 왔다.

이에 이 의원은 공공의대 설립과 지리산 전기열차 도입 등 남원 시민의 염원을 대신해 현안 해결 요청을 밝혔음에도 폭행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이 의원은 “서신을 빌어 이낙연 전 총리에게 사과를 전한다”며 “이번 일로 저를 사랑하는 시군민들을 걱정 끼치게 하지 않고 승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