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지구 분양가 5% 인하 된다
택지지구 분양가 5% 인하 된다
  • 홍성일 기자
  • 승인 2008.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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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공사 'cost down 365' 전개..신규사업지구 조성원가 전면 공개

한국토지공사가 택지와 산업단지 원가를 각각 5%, 10% 인하키로 했다.

또 향후 산업단지 등 원가 비공개사업지구를 포함한 신규사업지구의 조성원가를 공개하기로 했다.

토공은 최근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시행방안 마련을 위해 'cost down 365'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전사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cost down 365란 1년 365일 동안 전직원이 원가 마인드 제고를 위해 원가인하의 일상화를 하겠다는 의미며 '365'는 숫자별로 연내에 추진해야할 3개 목표와 6대 중점과제를 설정하고 5개 사업추진단계별로 원가절감 항목을 발굴, 지속적인 관리를 해나가겠다는 또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토공은 택지가격 5% 인하를 위해서는 자본비용, 경상경비 등이 조성원가에 과도하게 산입되지 않도록 택지산정 기준 체계를 개선하고 산업단지 가격 10% 인하를 위해 인허가 절차 간소화, 복합산단 개발 활성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산업단지 등 조성원가 비공개 대상지구도 향후 신규 공급분에 대해서는 일반 택지지구와 같이 원가 10개 항목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조성원가에 불필요한 비용이 산입되지 않도록 토공 자체적 으로 원가 사전심의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대외적으로 학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원가인하 요인 발굴 등을 위해 10월중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중인 외부심사로 구성된 ‘원가심의위원회’도 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아 위원으로 등록하는 등 택지와 산단조성 투명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토공 관계자는 "이번 조치 실행으로 인해 앞으로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와 산업단지 분양가가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0%까지 내려갈 전망"이라면서 “값싸고 질 좋은 토지공급에 실질적 효과가 나타나고 결국 국민들에게 그 개발이익이 돌아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