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터널 사고 방재기술로 ‘더 안전하고 빠르게’
GTX 터널 사고 방재기술로 ‘더 안전하고 빠르게’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1.11.2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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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GTX 대심도 터널 방재기술 국제세미나’ 개최

 

28일 SETEC 국제회의장에서 'GTX 대심도 터널 방재기술 국제세미나'가 개최된 모습.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가 보다 안전하게 달릴 전망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정우성 박사팀은 28일 SETEC 국제회의장에서 ‘GTX 대심도 터널의 방재기술에 관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세계 최장터널인 스위스 고타드베이스(Gotthard Base) 터널의 안전 최고 책임자인 Hans-Peter Vetsch 및 미국토목학회(ASCE) 터널안전분과의장 Sung Choi를 비롯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건설과 관련해 해저터널이나 대심도 터널에 적용할 수 있는 방재기술을 소개했다.

20km 이상의 장대터널에는 만약의 비상사고에 대비해 설치하도록 제안된 정거장, ‘구난역 시스템’을 포함해 터널 소화설비, 테러대책 분야 등에 관한 발표가 예정돼 철도안전 분야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철도차량의 화재 진행상황과 내장재의 화재 안전성 검증을 위해 수행된 ‘철도 차량 내장재 화재 시험’에 대한 결과가 소개됐다.

내장재가 발화되고 화재로 진행되는 시점, 그리고 기존 내장재와 신규 교체 내장재에 대한 화재안전성 검증 시험 비교결과도 발표됐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홍순만 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철도연 홍순만 원장은 “도시의 과밀화에 따라 지하 공간의 활용이 교통정체의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대심도 지하 터널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방재대책 마련 또한 시급하다”며 “이번 국제세미나를 통해 향후 해저터널이나 GTX 터널에 적용될 국내 대심도 지하 방재기술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