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보강기술선도한다/삼영엠텍(주)
■내진보강기술선도한다/삼영엠텍(주)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1.11.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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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진댐퍼산업 선두 주자로 급 부상

미츠비시 중공업과 손잡고 SMCB 댐퍼ㆍ SMCD 댐퍼 개발
삼성물산건설 시공 리모델링 현장 둥 시장 확대 주력

공공건축물 내진보강사업 등 사업 다각화로 시장 선도

윤만근 부회장
아이티 대지진과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내진 대책과 보강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영엠텍(주)(대표이사 최우식)이 최근 제진댐퍼를 개발, 시장에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삼영엠텍은 선박용엔진, 장대교량용특수소재, 건설중장비, 철도차량, 상용차부품 등 산업용소재, 토목 및 건축용 면진받침 등 산업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우리나라 산업소재 생산분야 전문 메이커이다.

이 같은 삼영엠텍은 일본 미츠비시 중공업과 기술 협력을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난해 말 본격 내진구조사업부를 통해 제진댐퍼 개발에 나섰다.

내진구조사업부를 총괄하는 윤만근 부회장은 "일본 원전사고로 국내 건물에 대한 내진보강 강화 대책이 추진되면서 이 부분 사업 진출에 착수했다"고 설명한 뒤 "현재 지진 관련 기술은 일본에 비해 뒤쳐져 있다고 판단해 일본 미츠비시 중공업과 기술 이전과 자문에 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해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미쓰비시에서 검증하고 일정 부분 검증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삼영엠텍은 올해 SMCB(Samyoung Mitsubishi Channel Brace)댐퍼와 라멘구조에 적합한 보 형식의 SMCD(Samyoung Mitsubishi Channel Damper)댐퍼를 시장에 선보였다.

SMCB댐퍼는 일본 미츠비시에서 개발한 브레이스형식의 감쇠장치로 에너지흡수 성능이 우수한 저항복점 강재를 심재로 사용하고 심재가 압축시에 좌굴하는 것을 구속하기 위해 채널강재로 보강한 강재형 댐퍼이다.

기존 건축물의 내진보강시 SMCB 댐퍼를 사용할 경우 보강개소가 감소해 보강비용이 절감되고 공사기간이 단축되며 건물 내부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하는데 이점이 있다.

또한 SMCB 댐퍼를 신축건물에 설치할 경우 설치 전에 비해 내진설계에 필요한 지진력 저항 부재의 크기를 줄이는데도 장점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SMCB 댐퍼는 설계지진에 대해서는 건물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조물을 보호하며, 설계지진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SMBC 댐퍼의 내력을 유지해 붕괴 방지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지진 에너지를 댐퍼 내부의 심재를 통해 효과적으로 흡수해 지진에 의해 발생되는 기초의 반력을 감소시키는데 장점이 있어 기초부, 지하실부의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MCD 댐퍼는 천정내에 컴팩트하게 설치할 수 있고, 변형량이 작은 RC건물과 노후화된 RC건물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SMCD 댐퍼는 원 스팬 라멘건물, 1층 필로티형식의 건물, 백화점 등 큰 공간을 가지는 건물, 스팬이 넓은 공장 건물에 적합해 널리 적용되고 있다.

삼영엠텍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리모델링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윤만근 부회장은 "현재 신축 건물의 경우 수요자들의 내진 보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라 우선 기존 건축물 리모델링 추진시 적극 진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결과 제품이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올해 11월 삼성물산건설이 시공하는 청담동 리모델링현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향후 삼영엠텍은 학교시설물과 공공건축물 내진보강사업 등 사업 다각화 전략도 마련해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