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공사, 원주혁신도시 이전 본격화
석탄공사, 원주혁신도시 이전 본격화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1.11.25 1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기공식...총 건축공사비 약 182억 중 72억 지역업체 수주

 

대한석탄공사의 원주혁신도시 이전이 본격화된다.

 

원주혁신도시 내 이전공공기관 중 대한석탄공사가 오는 26일 본사 '원주 신사옥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공식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유한준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박우순 국회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이강후 대한석탄공사 사장,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석탄공사는 국내 무연탄 생산이라는 기존사업에 충실함과 동시에 친환경 석탄 활용기술 개발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에너지 산업’의 성장동력 기반과 지역산업을 활성화하면서 원주혁신도시 지역균형발전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사는 연 매출 1,907억원(2010년 기준), 총 인원 1,700여명의 임직원(원주 본사이전 105명), 3,332억원의 예산을 집행(2011년 예산 기준)하는 기관으로, 이전완료시 에너지관련 동반이전 기관인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및 연관기업들과 에너지 관련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발전에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공사는 당초 임대이전에서 자체청사 신축으로 변경해 이전하게 되며, 이전인원도 86명에서 105명으로 20여명 늘어나게 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대한석탄공사 신사옥은 지상 6층 지하 1층, 연면적 5,680㎡의 규모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태양광 발전설비,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 등 에너지 명품 건물로 건설된다. 

특히 신사옥은 ‘에너지 소비형 건물’에서 ‘생산형 건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모범사례 구현을 위해 에너지효율 1등급을 위해 태양광 200㎡설치로 1일 40kW 생산하고, 지열을 이용하기 위해 60공을 뚫어 년간 36,300kW의 전력을 대체하는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지능형건축물 1등급․초고속정보통신 1등급으로 건축된다.

신사옥 1층에 설치될 석탄갱도체험관, 석탄산업의 과거를 담은 역사관, 채탄로봇, 해외개발 등 석탄공사의 미래를 보여줄 영상관 설치․개방과 어울림마당, 문화마당 등의 편익시설과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배치하여 지역사회와 공생 발전하는 기업의 모범을 보일 계획이다.

지역건설회사가 총 건축 공사비의 40% 이상 공동도급 하도록 한 국가계약법에 따라 대한석탄공사 건축공사비 약 182억원 중 72억원 이상을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고용창출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대한석탄공사 이전청사 기공식을 계기로 전체적으로 올해 말까지 80개 공공기관의 청사착공 목표량” 추진해 나가고, 내년까지 모든 혁신도시의 부지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는 등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조성을 더욱 가시화 되게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